원작자 인성을 제외하면 제법 좋은 애니 카구야님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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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7, 2020 16:49에 작성됨.

배틀물 이라던가 스포츠물 처럼 격렬한 액션신 이나 빠르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 등등이 없는 장르 라서 그런지 작화가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습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원작 때 부터 극도로 경멸하고 싫어한 캐릭터가 합류하는 2기 라서 싫어지더군요.


시대착오도 정도가 있어야지, 분명 인권조례 라던가도 있고 여러가지로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기에 심지어 교복 착용의 여부 조차도 논의 거리가 되는 현대사회에, 인권탄압도 정도가 있어야지, 그런걸 개인 취향에 이런 저런 되도 않는 변명을 갖다 붙여가며 떠들어대는 녀석.


본인도 학교 이미지 나빠지는게 세간에서 '편차치만 높은 부잣집 도련님들' '도덕성의 저하' 라고 한다고 본인 입으로 말 해 놓고, 거기에 규율 이라는 잣대를 가져다 대며 몇 가지 예를 이야기 하기도 하는대, 이건 정치인들이나 장사꾼들이 흔히 하는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오용'에 해당합니다.


저 둘 모두 그 본질은 시대의 흐름과 본인들의 오만함 인대, 그걸 이야기 안 하고 본인에게 유리하게 우기는 방식은 정치인 이죠.


시대의 흐름을 넘어 나름대로 전 부터 엘리트들을 고깝게 보는 시선은 있었죠. 그것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 점점 더 쌔 질 뿐.


뭐, 거긴 넘어가고, 이이노는 본인은 규울이니 법이니 주장하면서 치외법권 지역에 있는 사람을 폭력으로 끌어내는건 도대체 어느나라 법인지…


그 외에도 세상사람들이 나쁘지 본인 부모님은 나쁘지 않다고 작중에서도 말 했는대, 그런 식 이라면 그 반대가 아닌지? 역으로 세상사람들의 마음에 반하는 본인 부모님이 나쁜 쪽 이라는 것이 되지요.


이이노는 D&D로 분류 하면 대략 질서/중립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인물로, 질서/중립은 법과 도덕이 충돌하면 우선시 할 것은 법이다. 라는 부류의 사람들 이죠. 물론 이건 요약이고, 실제로는 법과 규율에 위배되지 않으면 보다 도덕적인 쪽을 택하지만, 법과 규율이 언제나 우선 이기에 법과 규율을 어기면서 선을 행하는 일은 없고, 악이 법과 규율에 더 들어맞으면 악을 택하는 부류.


그런대 웃긴건 이이노는 사실 그렇게 까지 법과 규율을 중시하지도 않는 다는 겁니다.


조금만 비행기 태워주면 바로 간단히 버려 버려요.


그런 이중적이면서 청렴결백을 주장하는 부류라서 더 싫더군요.


본인이 이중적인 걸 인정하면 그걸로 좋지만, 그렇지 않으니 문제.


그래도 일단 기본적으로는 규율을 최우선시 하기에 감사 로는 정말 딱 들어맞기는 합니다. 이시가미 가 회계를 봐서 각각의 부나 여타 기관에 이이노를 파견 하면 횡령 잡아내는것 에는 정말 환상의 콤비죠.


다만 지도자가 되면 그건 정말 독제자가 되는 것.

이유는 간단해요. 민의와 규율이 충돌하면, 민의에 반대 하여 규율을 강제겠죠? 민의에 반해서 본인의지를 밀어붙이는 것을 세간에서는 독제 라고 하죠.



뭐, 로리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하고, 일단 처음에도 말 했듯이 작화는 깔끔하고 미려해서 좋아요. 성우연기도 캐릭터에 들어맞고 귀가 즐거우며, 영상화 되어 더욱 부각되는 씬의 활용은 충분히 즐길만해요.


원작자가 인성이 그모양 이라서 그렇지 애니화는 분명 볼만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 물론 원작은 코믹스 라는 특성상 드러나는 문제점 들과 제 개인 취향, 지적할 만한 점, 작가 인성 등이 좀 걸리지만요.


그래도 원작도 보고는 있습니다.


모콧치도 최근 다시 찾아볼 생각인대… 하아… 모콧치… 수학여행편 이후로 인맥이 확 늘었다고는 하지만 그 전에도 이미 친구들 있었고, 어차피 전개를 보면 그 인선과 비슷하게 남을 것은 뻔하기에 딱히 담임이 힘을 제대로 낸 것도 아니고, 이후에도 지 잘난줄알며 민폐 끼치는 담탱이 만 아니면 정말 볼만한대 말이죠.







PS. 하아아아아… 이거… 분명 볼만한 애니 보고 나도 좋긴 한대… 뭐지… 뭔가 모자란 느낌은… 철혈? 케모노2? 알드노아?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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