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이게 무슨 짓이냐! 아스란코우메시키후레P를 다 죽일 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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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6, 2020 05:39에 작성됨.

한동안 총선거 이야기 외에는 잠잠하던 제 아스카P 타임라인이 오랜만에 또 불타올랐습니다.


어제 모바마스 드림 라이브 페스티벌에서 신 유닛 '포이즌 리릭(아마도 Poison Lyric)'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데레마스 역사가 9년차, 드림 라이브 페스티벌이 53회에 이르른 지금, 누가 어떻게 엮인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만, 이 유닛 조합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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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란코, 시키, 코우메, 프레데리카.


호들갑 좀 섞자면, 작정하고 담당들 죽이겠다고 낸 유닛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인선입니다.


일단 이 유닛 멤버들의 듀오 구성을 살펴보자면…


아스카 - 란코 : 다크 일루미네이트

아스카 - 시키 : Dimension-3

란코 - 코우메 : 로젠부르크 알프트럼

시키 - 프레데리카 : 레이지 레이지

란코 - 시키 : EVERMORE 신극 리믹스(링크. EVERMORE 리믹스 버전 수록 당시, 아스카-란코 조합으로 들어가야 하는 게 초동 물량 수록 오류가 나서 시키-란코 조합으로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어디 가서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을 인기 유닛들입니다. 심지어 유닛곡 있는 유닛만 셋이고, 로젠부르크 알프트럼은 ANIMATION PROJECT 03 라디오를 같이 했던 유닛입니다. 일단은 로젠부르크 엥겔 유닛 앨범이긴 한데 그러려니 란코 솔로가 되어버려서… 그 와중에 란코어 번역기만 둘이네요(아스카가 하는 걸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면).


트리오를 살펴보자면, 데레애니 25화 이후 종종 뭉쳤었던 아스란코우메가 드디어 한 유닛으로 뭉쳤다는 점 역시 담당P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이유 중 하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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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게도 얘네들 데레애니 마지막 화에 하나로 뭉쳤고, 그 뒤로도 종종 모이는데도 유닛 이름이 없었단 말이죠. 데레애니 2쿨식 작명을 하자니 이게 로젠부르크 알프트럼 with 아스카도 되고 다크 일루미네이트 with 코우메도 되고 하니 애매하고요. 이게 다 저때 아스카 성우가 없어서…! 하여간 드디어 뭉쳤습니다.


그러면 콰르텟이 있었느냐 하면… 듀오의 연장선에서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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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리카 "버블!" #바벨

란코 "반역의 탑에 바치는, 포말의 꿈이로다!"(대충 버블탑이라는 뜻)

아스카 "설마 싶기는 한데… 「바벨」이랑 엮으려는 거야?"

시키 "냣핫하! 재밌어보이네-!"

프레데리카 "두 사람도 같이 할랭-?"

시키 "할래할래~! 아스카짱 데려갈게-"

아스카 "엣"

란코 "타락한 하늘의 좌에서, 그대들의 반역을 기다리겠노라!"(대충 어서 오라는 뜻)


워낙 다크 일루미네이트와 레이지 레이지라는 듀오가 확실한 아스카와 시키입니다만, 또 둘이서 Dimension-3를 이루고 있다보니 반대급부로 란코와 프레데리카가 맞바람을 피우는… 아니, 서로 엮이는 경우가 2차 창작에서 종종 있었고, 아예 이렇게 넷이 엮어서 데레포가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끼리끼리 모였던 것 외에 같이 유닛에 참가했던 것들도 추려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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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후레가 유닛곡 나오기 전까지 Tulip에 내일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날아가버리고 싶어까지 뭉쳐다녔던 건 말하면 입 아플 정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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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와 코우메는 리틀 리들에 함께 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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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란코, 시키는 EVERMORE에서 뭉쳤었습니다. 이와중에 또 아스카는 의외로 미쿠, 미카랑 발렌타인 러버즈라는 유닛이 있습니다. 마성의 중2 같으니.


그 외에 모바마스 유닛으로 살펴보자면 아스카와 코우메가 '냇가의 소악마'(아스카, 코우메, 미레이)를 이루고 있으며, 란코와 시키가 '현란우미'(란코, 시키, 카에데)를 이룹니다. 유닛은 아니었지만, 모바마스 극초기 데레극장에서 코우메의 저세상 케이크 만들기에 프레데리카가 동참하는 모습(31화 질퍽질퍽 키친)도 나왔었던 바 있습니다.


데레스테 커뮤의 경우도 서로간 출연이 적지 않은데, 초반에는 같은 CP 소속인 란코-코우메가, 그 이후에 시키와 아스카에게 성우가 붙으며 아스카-시키-프레데리카로 뭉쳐다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카나데 스토리 커뮤에서 미야모토 씨 모드에 들어간 프레데리카가 카나데 놀려먹던 아스카, 시키를 상대로 반성회군기교육를 실시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온 바 있죠. 나중에 아스카 스토리 커뮤에서 아스카-란코-프레데리카 조합이 나오는데, 이때도 다크 일루 두 사람의 저세상 대화를 프레데리카가 적절히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이래저래 인기도 많고 인연도 많았던 5명을 한군데에 모아놓았다 보니, 담당P들은 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공식이 '아… 유닛 어떻게 짜지… 과격파들 부담스러운데… 그래! 다 죽여버리자!'한 결론이 이거인듯"이라고 요약하기도 하셨고, 얘네가 어제 오후에 나왔는데, 바로 새벽에 팬아트가 나왔더군요.(트윗 링크)


지금은 그냥 지나가는 하나의 흐름이겠지만, 개성 강한 아이돌끼리 모이기도 했고, 이렇게 반응이 좋은 유닛이니, 나중에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됩니다. 그나마 다른 속 깊은 리더나 정상인(?)이 있는 다른 유명 유닛과 달리 프레데리카가 큰언니 포지션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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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 리릭, 이렇게 모일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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