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깨진 날

댓글: 2 / 조회: 967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3-24, 2020 22:33에 작성됨.

붕대 위로 물드는 것이
나는 마시지도 못하는
시뻘건 예루살렘의 적포도주냐

겨우내 멎은 눈물 위로
또다시 포도주 떨어지누나
어느새 나는 주정뱅이가 되어있다

누런 아를의 밀밭,
여기가 나의 무덤이냐
까마귀는 날아오지도 않는구나

파란 사이프러스 나무 곁,
빨갛게 물든 별들조차도
구름에 적셔져 있는 자화상


이런거나 쓰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