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해 보는 애니메이션 감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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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5, 2020 19:50에 작성됨.

1. 리 크리에이터즈

호불호 갈림, 정확히는 입장에 따라 몰입도가 갈림.

그러나 좋아하는 쪽도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의 자충수, 설정 모순, 대립역의 메리수.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다른 쓰레기들을 떠올리면 충분히 명작이라 할 만하다고 보지만, 남에게 무조건 추천 드리기는 힘듭니다.

한 가지 언급 할 만한건, 마법소녀물에서 개판을 벌이는대 주위가 멀쩡하고 쌉 개소리 씨부렁대는거 디스 하는 작품 입니다.


그러나 모든 단점을 BGM 하나로 덮어 버리… 지 못 하고 BD/DVD 판매량 바닥난 비운의 작품 입니다.


2. 리제로

RMT


3. 오버로드

이 새끼들 원화나 동화는 그렇다 치고, 3D 너무 남발하고 모션도 영 안 좋고 2D와 잘 융합 시키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스토리요?

취향 극명하게 갈립니다. 주인공이 악역이고, 피해자 측을 조명하고, 주인공을 변호하지 않고 그저 해설 할 뿐인 파카레스크물 싫어하면 보지 마세요.

좋아하시는 분들도 그냥 소설 보세요.

소설에 간간히 나오는 일러스트 정도로 만족 해야지 애니 보면 오히려 암 걸립니다.


4. 유녀전기

근대물, 밀리터리, TS, 전생, 신, 착각계, 파카레스크 등등 호불호 갈리는 요소 총 집합.

주인공은 합리의 화신 같은 존재로, 악을 추구하거나 하는 경향은 완전히 없고, 오히려 악의 추구에 의한 리스크를 잘 알기에 추구한다면 선을 추구하고 말 겠지만, 전쟁 이라는 상황에서 효율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악으로 비칠 경우도 많은 경우, 가령 군수공장 폭격 전에 작중 국제 협약상 일정 시간 전에 대대적인 통보를 해야 하는대, 이걸 로리로리한 보이스로 혀짧게 해서 적들이 애들 장난 이라고 생각 하게 만들고 총공격, 하임리히법 이라는 구급법이 없는 세계 에서 걷어 차서 질식위기의 부하 구하기…는 죽음으로 도망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 지옥 훈련으로 비치고, 여러모로 재미 있습니다.


항공전은 그런대로 잘 묘사 했어요. 항공마도사들의 장점이 희소한 재능의 마력 보유자들을 활용해서 폭격기에 준하는 폭격능력에(그럴려면 준비 시간도 길고 그대로 맞아줄 적은 적다고 하지만), 추력은 그렇다 쳐도 기동력 만큼은 전투기 압살 하고, 피탄면적은 사람 사이즈 인 것인대, 이 점을 확실히 잘 살렸다 라고 할 정도는 되요.

추천 합니다.


5. 알드노아.

하아…? 이것도 애니냐?

이건 그냥 브금 모음이야.

화성 조사대가 독립 해서 나라 새우는 점 부터가 개소리 이지만 애니니까 넘어간다 치더라도, 엄청 고도의 기술력을 확보해 놓고 현대 기술력 으로도 인프라 투자가 안되서 생산량 적고 가격이 비싼 것 일 뿐인 배양육을 못 만들어서 물 도 귀한 화성에세 클로렐라나 키우고 자빠지는 대가리 빈 설정.

아니, 뭐 꼭 그런거 지켜야만 하는 건 아니에요. 아무리 현대기술로도 타워식 작물 배양시설 미친 물량질이 그럴 마음만 있으면 화성에서도 가능하다고 해도 창작물 에서도 그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그런대 중요한건요, 이 애니 과학으로 싸웁니다. 전기능력의 적을 상대 할때는 전위차를 이용해 전격을 피하고, 초 고온 플라즈마 상대로는 바다에 빠트려 버리고, 불가시능력에는 연막, 하늘이 파란건 레일리 산란, 갈매기가 아니라 괭이갈매기(바다고양이) 등등 각종 과학의 영역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작품 이에요.

그런대 그런 작품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영역중 하나를 비논리적으로 한다?

그 외의 단점은 꺼라위키에도 잘 정리되어 있으니 그쪽을 보시고요.


6. 마법사의 신부

요즘 마호이쿠 라던가 메이드 인 어비스 라던가 등등 치명적인 유해물들이 난무 하는 시점에, 진정한 의미의 치유물인 희귀자원, 그것 만 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거기에 더해 모에를 필두로 한 단순 캐릭터팔이에 올인한 요즘의 시장의 흐름에 반역하여 스토리에 올인한 귀중한 작품 입니다.

치세는 행복해야해…

카르타필루스도 요셉도…


7. 철혈의 오펀스

건담 때고 보면 좋다고 하는 새끼들 있으면 잡아서 매장 시켜야 합니다.

위험한 사람 이에요.

야쿠자물로서 봐도, 그것들은 적어도 사회질서에 위배되더라도, 은혜갚기 라던가 누굴 지키거나 등등 이지 이건 그냥 지들 꼴리는 대로 싸우고 탐욕에 절어 반역에 가담하다가 정의의 철퇴 맞는 살인광 새끼들의 이야기에요.

하슈말도, 나노라미네이트아머도 설정이 병신 같고, 옥세건담이라고 조롱받는 건담 바엘도 그렇고, 정말 총체적난국.

이 애니에서 건질건 가엘리오 뿐.


8. 짐승새끼

1기와 달리 그냥 쓰레기 입니다.

라스트보스가 도트딜, 물량특화 라서 포스가 안 산다?

이 새끼들 한태는 저그 시네마틱 영상 좀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극락조들은 뭔대?

옘병, 감독 부터가 제대로 만들 생각 없는 작품은 반드시 망한다는 표본


9. 아픈건 싫으니…

마법사의 신부와는 반대로, 역으로 캐릭터에 올인한 작품으로 최소한의 "이야기" 적 선을 지키면서 귀여운 캐릭터들의 활용에 모든 것을 건 작품, 듣자하니 작가 부터가 깊게 생각 하지 말고 가볍게 보라고 했다는 모양 입니다.

그런 면에선 지천에 널린 쓰레기들보다는 훨씬 나아요. 확실하게 자각하고 헛소리 지껄이지 않고 문제점은 인정 하는 부류 이니까 그것 만으로도 쓰레기 타이틀은 안 따라붙습니다.


10. 마호이쿠

좋습니다! 제가 양키 감성에서 싫어하는 요소 중 대표적인게 애들 안 죽이고 특히 임산부는 선역에 반드시 살리는 것 인대 여기선 둘 다 철저하게 죽입니다.

좋아요. 미친 싸이코 새끼 각성의 계기가 첫 번 째 희생자의 작은 호의 였다는 것도 특필 할 만한 점.

다들 호소 하는 것 치고는 이미 처음 부터 모두가 검은 속내를 품은 것이 알려졌던 건 도 있고요.


11. 이루마군

좋은 코미디, 허점은 딱히 없지만 2쿨(2기)가 21년 봄에나 나온다.


12. FATE APO

사운드가 죽여 줍니다. 작화가 그냥 다른 작품 수준으로, 아니 퀄리티가 오간다는게 아니라 진짜 다른 애니 인 것 처럼 작화가 변하는 요소가 있고, 액션씬의 동화연출은 UFO에 훨씬 못 미칩니다.

사람들이 그랜라간에 환장했다고 그런 액션 작화를 흉내내면 무조건 좋아할 줄 아나?

스토리도 원래부터 엉망이던 스토리를 가져다 썻으니 당연하고, 타입문 IP 아녔더라면 그냥 쫄딱 망했을 작품.

그래도 앞서 말 했든 사운드가 정말 죽여줍니다. 끝내줘요.



13. 마기아 레코드

보고있습니다.

게임에서 바뀐 부분들도 자주 보이지만, 마미가 배테랑 이라고 해도 의외로 생각없고 남 말 안 듣는 애 인 점은 잘 살렸고, 마마마 IP 올드팬, 게임 유저, 신규유입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여요.

이 바닥에서 올드팬들 안 챙겨주면 포켓몬 급의 IP 아니고서야 얼마나 데미지 받는지는 말 할 필요도 없으니…

또 연출이나 디테일 면에서도 정말 상당한 노력을 가했어요.


등등?


생각나는건 적어 봤는대, 역시 시간이 지나니 실시간으로 감상 적던 때의 그 화력이 안 나오네요.


아, 추가로 건담 유니콘은 쓰레기, 썬더볼트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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