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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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1, 2020 22:43에 작성됨.

현관 안 닫고 나가서 부랴부랴 집에 돌아왔더니 그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그냥 감사장이랑 달력정도 보내줄 알았는데 뭔가 묵직하더라고요.
설마 시계같은것도 있나 해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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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손수건 비닐포장에 반사된게 있길래 급조)

내용물은
> 감사장
> 기념 손수건
> 국내 아이돌 앨범 3종 (???)
> 이름모를 팬시 캐릭터 인형
> 종이 빨대&케이스(저기 노란색 원통이 종이빨대 케이스입니다...)
> 제단 설립자 에세이 1권
> 책갈피 1개
> 샤오미 볼펜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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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pop관광객이나 국내 아이돌 팬덤이 응모용 앨범 대량 구매후

나머지(!)를 복지 시설이나 사회 재단쪽(이하, 재단)으로 기증인척 덤핑을 하고 있고,
기증으로 들어온 물품은 바자회등으로 처리도 안 되는 법규가 있다보니
재단 관계자분들이 안 그래도 부족한 일손으로 산더미를 다 분리수거 내놓을 시간도 없어
그냥 죄다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고 계신다는 글을 보기야 했지만...
그 흔적으로 추정되는걸 이렇게 눈으로 보니 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저도 (가상)아이돌을 파고야 있지만 이건 아무래도 아닌거 같은데요?
학비+@ 쥐어짠 후원금이 글자대로 그대로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있으니깐... 
이게 그 천장도 없을때 도부났다던 분들 심정인가요...

재작년인가 언젠가는
(현실)아이돌 팬덤쪽에서 슈가하트/슈가밍이라는 별명은 우리 아이돌 별명이니 쓰지말라고 시비가 걸려서 무슨 시빌워가 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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