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파망 뷰잉 후기 -덕질하는데 현생이 길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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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8, 2020 00:16에 작성됨.

또 달력 이상하게 본건지,

목요일인가 금요일엔가 티켓팅 시작된거 기억나서 이미 완석이겠거니 하고
그냥 일요일 오전까지 이것저것 하던중,
-> 샤슬릭이나 먹으러 가자
-> OOO에 가자
-> 뷰잉 일정 있으니 공연시간 참조해보고 사람이 안 붐빌 타이밍 정하자
-> 어? 이게 자리가 남았네?
-> 그리고 매번 드는 생각인데, 이거 열린 음악회랑 뭔 차이일까?

그렇게 아점 대강먹으면서 한참 갈등하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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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이나 해볼까 하고 이동중에 급하게 캡쳐 찍어서 포토카드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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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장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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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시 인쇄 불량이 걸리는 불상사 대비한 보험으로 한건데,
우려했던 일은 없었지만 그냥 중복 카드.


2년 만에 킨 LED봉중 노란색이 초반부터 유독 말썽이더군요.

전원ON - 박자맞춰 흔들기 - 어느 순간 꺼짐 - 전원ON (무한 반복)
나중에는... 분명 테이프로 잘 붙여뒀는데,
서서 콜 맞추는 와중에 손잡이랑 분리된 나머지가
앞자리로 수직 낙하;;;

다행히 앞자리 분은 등 뒤에 발생한 헤프닝 모르신채 공연에 집중이라 십년감수
극한 덕질(1)


독버섯 전설이 나와서
2017 첫 뷰잉 관람때의 충격을 기대했는데 음향 설비가 그 때보다는 귀에 안 맞는건지 아니면 일요일 뷰잉이 유독 스트리밍이 끊겨서인지 몰라도 살짝 아쉽더군요. 
그리고 쿠레나이?
말로만 듣던 그 곡을 들어서 이게 왠 횡재?
하지만 색상맞는 LED봉 없어서 조용히 (중략)


사실은 말이죠,

뭣 때문인지 몰라도 담당 아이돌 연기해주시는 성우분(정확히는 딱 1분) 정면 얼굴을 보면

알게 모르게 흠칫 놀라곤 합니다. (부정적인 범주에서)
이유를 전혀 모르던중 어제 뷰잉보다 몇 년 묵은 의문이 풀렸는데
... ... ...

... ... ...
OOO쌤이 왜 여기서 나오세요?


정확히는 눈썹뼈쯤에서 광대 사이쯤을 집중적으로 보면

중1때 욕과 체벌을 달고 사시던 공포의 영어 선생님하고 묘하게 닮아 보이는 착시가;;;
안 그래도 예전에 열린 음악회에서 학교 선생님이 카메라에 잡힌적이 있으시길래
다음날 선생님(다른 과목)하고 그걸로 이야기 했던적이 있기야 한데;;;

졸지에 뷰잉보면서 단독샷이나 정면샷 잡힐때마다 속으로 필사적으로
'응, 아니야. 다른 사람'
'아니, 영어쌤 아니라고!'
'저게 어딜봐서 그 영어쌤이야?'
'쬐금 착시가 난거 같지만, 아무튼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이라고!'

뭐 이런 듣도보도 못한 자시암시를...

극한 덕질(2)

그나마 앵콜송쯤에는 진정되긴 했습니다.


키보드 담당자가 잠시 음료수(노란색 이온 음료같던거) 마시는게 카메라에 잡혔을땐가?
어느 방향인지는 모르겠는데 근처에 앉은 다른분의 한마디가...
좀 많이 비위상하는 내용이라 여기에는 안 쓰는걸로.
다 들립니다... 극한 덕질(3)


어쩌다보니 끝나고 아는 분 만나 뭐 이야기 하다가

술잔 굿즈 구매가 좀 갈등된다고 했더니 '술 못 드시는분이? 어쩌다 카에데P가? 아니 카에데 담당이 술을 못 마시면?'  <--문장이 다르긴 하지만, 대략 이정도 내용
극한 덕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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