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色の野点(봄빛의 야외 다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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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0, 2020 12:28에 작성됨.

-일러두기 -

1. (이 글의 일부 이미지는 공식 이미지를 흥미 위주로 합성한 것입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한 어떠한 권리 주장이나 상업적 이용을 할 의도가 없으며 문제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절대 공식 일러스트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2. 링크된 곡은 平沢進 스승님의 명곡  「白虎野の娘」 입니다. 

   같이 감상하신다면.....어울릴까요? 

창작글 없이 순전히 합성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 자유판에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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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발한 정원에서의 야점(野点). 운치있네."

"그러네요."


"...봄바람 불어와 꽃잎은 흩날리네. 아쉬워라."

"그러네요."


"...봄날의 꿈처럼 인생은 덧없어도, 생과자는 맛있구나."

"그러네요."


"....저기, 프로듀서? 아까부터 계속 '그러네요.'만 하고 있지 않아?"

"그러네요."


"슈코쨩이 계속 싯구를 띄워주고 있는데.

답가(答歌)라든가 해야하지 않아?"

"그러네요."

 

장난기어린 소녀의 눈망을 한동안 바라보던

그이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더니

이내 결심한듯 입을 연다.


"봄길따라 찾아온 그대와 함께 봄은 오네."

"음....음...."


"고운 임과 마주한 찻잔은 더욱 향기로워라." 

"에엣, 아니, 아니, 잠...잠깐만."


"그대 머물러 준다면, 꽃이 진 자리라도 슬프지 않으리."

"아...그....그러니까..."


".....역시 하이쿠는 부족함이 많아서 여기까지군요.

시오미씨, 송구하지만 마무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에에.....가...갑자기 나더러 마무리 하라고 해도...."


이내 전세가 역전된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소녀의 두 뺨이 벚꽃보다 발그레해진다.


"아, 아무튼 차....차나 마시자!"

수줍게 내미는 찻잔엔 꽃잎 하나.


봄비 맞아 피고 지는 꽃들을 비추는 햇살,

언덕 너머로 흐르는 구름을 따라

 

와산본(和三盆)보다 더 달콤하게.

옥로(玉露)보다 더 향긋하게.


 두 사람만의 봄날은 무심히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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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슈코와 함께 야외 다도회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만들어본 봄맞이 기념 합성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괴상한 싯구들을 선보여서 죄송합니다...)


그러고보니 야점(野点)은 신데렐라 걸즈 극장 애니메션 1기 5화에서

'하고로모코마치'와 '류자키 카오루'양이 함께 

꽃놀이를 가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다루어진 적이 있었지요. 


풍경이 좋은 곳에서 붉은 일산(日傘)과 붉은 자리를 깔고

간편한 다기들과 다과로 차를 끓이는

일종의 일본식 야외 티타임이랄까요. 꽤나 운치있군요.


입춘이 지났는데도 아직 겨울이네요.

하루 빨리 벚꽃이 만발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의 공식 이미지들을 합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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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비리디스] / 시오미 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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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꽃그림자] / 닛타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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