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 볼때 자주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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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6, 2020 23:40에 작성됨.

이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


오스트리아를 비롯 한 몇 몇 서구권 국가들과 러시아는 성이 먼저 나오고 이름이 이어서 옵니다.

물론, 요즘은 세계화의 영향으로 대외적으로 이름-성 순으로 하기도 하지만, 일단 저들 나라는 서류상으로는 꾸준히 성-이름 순 인 거로 압니다.


러시아는 거기에 한 술 더 떠 성-이름-부칭 순에 성과 부칭에는 여성형과 남성형으로 갈리기까지…

그리고 성이 엄청나게 많아서 성과 이름 만 말 하면 이게 지금 성이여 이름이여? 라고 되기도 하고, 이것이 또 근대 들어서는 여성형 남성형 구분 없는 성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좀 골때리죠.


또, 아일랜드의 경우엔 여기에 더 심각해 집니다.

남: 이름-아빠이름

여: 이름-엄마이름

……………

즉, 아들 딸의 4인 가족이면 한 가족 이면서 4명 모두 라스트네임이 다릅니다. 그 탓에 아일랜드 입장에선 쳐 죽이고 싶은 상대 넘버 원 이면서 가까워 왕래가 그래도 있는 브리튼 녀석들 정도 말고는, 아니 그년놈들도 입국심사에서 잡는다고도 하더군요.

이처럼 이름은 참 골때리는 문제 입니다.


특히 일본 창작물에서는 러시아미소녀가 종종 나오는대, 이때 부칭을 신경 쓰는 경우는 젖으로 싸우는 주제에 진짜 진지하고 시리어스한 성흔의 퀘이사 밖에 없었어요.


일본 내에서 러시아 묘사가 있는 작품 중에선 사실상 톱 수준으로 고증이 잘 된 편, 거기서도 이름-부칭-성 순 이기는 하지만, 배경이 러시아도 아니고, 러시아인들도 근래 들어서는 일상 에서는 이름-부칭-성 순으로 사용하기도 하니 넘길만 하죠.


특히 일본을 비롯 한 몇 몇 국가들이나 서구권 국가들과 달리 이름의 약칭, 애칭을 그냥 쉽게 허용하는 게 아니라 진짜 친한 소수의 사람들 에게만 허용하고, 그 러시아인 아니면 봐도 이게 이 이름의 애칭 이라고? 라는 머리가 멍 해 지는 부분도 잘 살렸지요.


어딘가의 카마치씨를 비롯 많은 이들이 러시아인 애칭을 그냥 이름 처럼 쓰거나 하는 케이스도 많고…


여담이지만,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이름의 수가 성의 수 보다 적다고 들었습니다.

진실 인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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