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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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1, 2020 22:18에 작성됨.

제게는, 어릴 적에 알고 지냈던 여자애가 한 명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들으시고요.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든 게, 제가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지금까지 휴학 중이거든요? 군대 때문에. 하지만 걔는 여자니까, 재수나 휴학 한 번도 안 했다고 가정하면⋯ 올해 4학년 1학기니까⋯⋯


올해에 안 만나면 다음엔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전혀 모르는 거 아냐?!


그렇게 생각하니까 막 만나고 싶어지는 거 있죠. 애초에 연락처도 없는데 어떻게 만날지, 구실은 뭘로 할지, 남자친구도 있다는데 만약 같이 있을 때 만나면 얼마나 뻘쭘할지 등 먼저 생각해야 할 게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아무튼 만나고 싶어요!


그럼 뭐하냐, 뭘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모르는데!

술도 안 마셨는데 혓바닥이 길어졌군요.

그,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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