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무진장 쎄보이는 닉네임이 갖고 싶었습니다
댓글: 29 / 조회: 3208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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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9, 2020 13:06에 작성됨.
눈보라, 폭탄.. 폭파.. 우주돌파.. 청룡, 백호 뭐 이런 류의...
그래서 조폭 파벌 이름 같은거 제외하고 떠올린게 '눈폭풍'과 '사냥개'인데
뭔가 둘 중 하나만 하기엔 어쩐지 심심해보여서 합쳤습니다.
WA! 눈폭풍사냥개!
...이제 60일간 되돌릴 수 없게 되었군요
이미 바꿔버린 이상...당분간 눈폭풍사냥개로 살아가는수밖에
2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예리하시네요!
무지무지 강하고 큰 사냥개라서 눈폭풍 따위엔 끄떡도 없답니다! 아마도요!
사모예드로 생각하는 순간...!<야
너무해
'눈폭풍 사냥개'라니...
뭔가 굉장한 닉네임이군요!
블리치의 어느 등장인물의 말 중엔
'너무 강한 말을 하면 약해보인다'고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아무래도 멋진 닉네임에 대한
무한한 동경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런 고로...왠지 모르게 강한 어감을 주는
도이칠란드어로 어거지로 번역해보면
특유의 한층 더 딱딱하고 억세게 강한 느낌(?)이
살아나는 게 느껴집니다.
Der Schneesturm-jagdhund(더 쉬니이슈트룸-야그드훈트/눈폭풍 수렵견)...!
(실제로 이런 단어는 없습니다.)
눈덮인 설원을 질주하는 피에 굶주린 커다란 수렵견이라니...!
분명 뭔가 무시무시하고 강력해보이는 이름이긴 틀림없지만
개가 워낙 사람과 친숙한 동물이다보니,
한편으로는 미국 동화 작가 Normand Bridwell 원작의
'세상에서 가장 큰 붉은 개 Clifford' 동화 시리즈라던가
시베리안 허스키라든가, 셜록 홈즈 시리즈의 '바스커빌 가문의 개'(지옥견 헬하운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든가, Shibe doge(very WoW, much strong, so powerful)...등등
개와 관련된 온갖 친숙한 이미지들이 떠오르네요.
(분명 개 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 고양이파인데 어째서!)
개....에서 한층 더 나아가 야성성을 강조한 이름이라면
북유럽 최고 신인 오딘을 잡아먹은 늑대, '펜리르(Fenrir)'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개는 길들일 수 있지만, 늑대는 쉬이 길들여지지 않는 존재니까요.
프로듀서님만의 특유의 곱고 아름다운 파스텔톤 그림체와
아기자기한 스케치가 떠오르는데, 앞으로 한동안 '눈폭풍사냥개'로 활동하시게 된다니
무척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롭게 얻은 강인한 이름과 함께
'저돌맹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60일 쿨타임이 차면 좀 더 세보이는 생물을 고려해봐야....
그 리믹스 버전이 사볼에 수록되어 있읍니다
노래 자체는 좋은데 채보... 으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