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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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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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Weissmann 입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새해 첫 인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21세기'도 파릇파릇한 스무살에 접어들었네요!
한 해가 지나며 (무려) 십의 자리가 달라지신 분도 계시고, 또 예전과는 다른 학년과 학교에서 새출발을 하게 되는 분도 많으시군요.
모두들 새해 첫날의 그 마음가짐 그대로 올해는 더욱 빛나고 알찬 순간들로 채워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올해는 아이돌 마스터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9년째가 되네요. 아홉수의 신데마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올해를 즈음하여 연말, 연초부터 성우분들의 결혼이라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분명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겠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나이를 먹지 않는 소녀들을 보면만감이 교차합니다.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돌들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은 눈에 띄게 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군요.
처음에는 그야말로 팬의 심정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신성한 존재로 느껴지던 담당 아이돌들이 점차 프로듀서의 관점으로 보는 훌륭한 동료가 되거나, 더 나아가 유사 연인으로서 느끼는 애정에 몸과 마음이 뜨겁게 불타오르기도 하며 무척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담당 아이돌을 알게된지 어느덧 5년 째. 그동안 동고동락하며 경외심과 우정과 애정을 넘어 도달한 감정은...
뭐랄까...그리움이네요. 어느 시인의 시처럼 '나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립다.'는 느낌.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들.
시간이 지나 점점 그녀들을 더 알게되고 가까워지면 질 수록, 결국은 더 멀어져가는 것 같아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그녀들과 나 사이에 점점 벌어져가는 건 나이차만이 아닌것 같기도하고...
그녀들이 한결같이 따르고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던 나는 과연 지금의 나일까, 아니면 과거의 나였을까...마치 오래된 짝사랑 연인을 다시 만난듯한 묘한 기분이 근래에 느껴지네요. 반가우면서도 낯선 그 기분.
그녀들이 나에게 있어 영원한 뮤즈이자, 매혹적인 마돈나이자 둘도 없는 소꿉친구와 같았다면, 나는 과연 그녀들에게 있어 과연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지네요. 결코 대답을 들을 순 없겠지만요.
별과 여우와 국화 옆에서
올해는 어떤 풍경들을 마주하게될지 기대하는
더욱 설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듀서님들 모두 행복한 새해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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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장문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전 프로듀서가 된진 2년째지만 모쪼록 다들 행복한 덕질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아이돌마스터에 입문을 한 이후
벌써 5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아이돌마스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200여명에 이르는 수 많은 아이돌들의 종류에 압도되고
각자의 이름, 특징을 알기에 급급했지만
언제부턴가 타입 별 딱 한 명의 아이돌들만을 담당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군요.
생각해보면 아이돌마스터의 수 많은 별들 중
첫 눈에 반한 나만의 별을 가슴 속에 품게 된 것이니
어쩌면 이것도 운명적 만남이겠지요.
올해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그녀들과 써나가는 해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프로듀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슈코 성우분과 유즈양의 성우분들의 유쾌한 방송이군요!
언제나 발빠른 소식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슈코와 유즈양 모두 특유의 장난스러움이 얄밉지만서도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점이 많이 닮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러고보면 슈코가 속한 주요 유닛인
(아포칼)립스나 하고로모코마치 이외에도
교토 친선대사(슈코/사에/유키미), 유혹이블(슈코/시키/프레데리카)
폴라리스 나우트(슈코/시노부/아나스타샤) 등
언젠가 한번쯤은 메이저 데뷔를 했으면 좋은 소소한 유닛들이 많군요.
요리봐도 조리봐도 오로지 귀여움뿐인 이 교토 여우 아가씨에게
앞으로도 많은 좋은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한해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 수 많은 캐릭터들과 개성들만큼이나
수 많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담당 아이돌들에겐 부족함이 많은
프로듀서임에 틀림이 없지만,
올해는 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프로듀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데마스 캐릭터들의 연령 상한선에 가까워지는 피할 수 없는
필멸의 운명...
언젠가는 신데마스 캐릭터 전원이 다
연하가 되는 날이 오겠지요...
종종 동방프로젝트 2차 창작물들에서 주로 보이던 인요 사이 수명물 소재를
이런 식으로 간접 경험(?) 하게 될 줄이야...정말이지 기묘한 기분입니다.
그래도 가는 해에겐 작별을 고하고,
오는 해에겐 반갑게 인사를 해야겠지요.
살아 있는 한, 매번 비슷한 방식으로 맞이하는 새해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특별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그건 아마 모든 프로듀서에게 자신만의 답이 있어서인걸지도..
하지만 그 이야기와 별개로, 신년에도 좋아하는 아이돌과 함께 즐거운 한 해가 되기를.
저는 가장 큰 애정을 바치는 아스카가 빠르게 손에 들어왔으니 시작이 좋군요 크흐
올해 초 아스카양을 얻게 되신 점 축하드립니다!
아이돌들은 언제까지나 아이돌들이지만....
프로듀서는 언제까지나 프로듀서 일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르지 않는 저 편과
시간이 흐르는 이 곳의 속도 차이가
점차 실감 날수록 새삼스레 그 변화에 놀라곤 하네요.
그러나 아무리 변하더라도 시간을 초월한 유대와 마음이 있듯이
아이돌들과 프로듀서 사이의 관계는 분명 그러한 것이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프로듀서로서 지니는 영원한 화두를 가슴 속에 지니고서...
올해도 아이돌들이 더욱 아름다운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