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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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31, 2019 19:51에 작성됨.

이름의 유래는 'orca(범고래)'+'arcadia'.

범고래랑 하나도 안 닮은 건 넘어가 주세요.


이름 옆에 있는 붉은 X 표시 보이세요?

저게 거다ㅇ⋯ 기간타맥스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개체라는 표시예요. 잡는 것 자체는 안 어려운데 잡기까지의 과정이 아주 그냥⋯!


아무튼 올해 마지막 노가다도 무사히 끝났군요.

참 많은 일이 있었죠. 특히 제가 인간 그만두고 개돼지가 되기로 한 해이기도 하고, 군대 갔다가 반송되기도 했고. 파란만장한 한 해였어요⋯


201X년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묘하네요.

사실, 좀 무서워요. 시간의 흐름을 더 잘 느끼게 된 것 같아서요. 그래도 일단은 앞만 보고 가고 싶어요. 언젠간 이게 안 무서워지길 바라면서.


여러분 모두의 지난 한 해가 좋은 해였기를, 또 앞으로 올 해가 좋은 해이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그럼 오늘, 아니 올해는 이쯤에서 물러갑니다.

내년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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