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요의 문제는 요소가 많긴 해도 어렵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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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9 19:54에 작성됨.

우선 제일 먼거 운영에서 등장 시기와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푸쉬를 한 것이 문제의 씨앗이죠.

상식 있는 운영 이라면, 이런 등장 하기도 전에 미리 분노게이지 부터 체우고 시작하게 만드는건 피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죠.


치요의 캐릭터성은 명백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으로 분명 좋아할 사람은 얼마든지 좋아하고, 싫어할 사람은 얼마든지 싫어할 속성 이에요.


리얼 아이돌이 하는게 아니라 2D의 세계 에서 라면 분명히 캐릭터성으로 볼 만한 요소 지만, 문제는 저 앞선 요인에 의해 사람들은 이 호불호 갈리는 요소에 무진장 불타오르게 되는 겁니다.


캐릭터의 속성이야 얼마든지 사람 호불호 탈 수 있고, 잘잘못 따지는 것도 얼마든지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르고 관점이 다를 수 있어요.


이건 싫어하는 측에서나 좋아하는 측에서나 인정해야 할 부분이에요.


그런대 저 앞선 요소들이 이런 당연히 서로 인정해야 할 부분을 의식하지 못 하게 하고, 미리 호감도 마이너스를 깔고 가게 만들었습니다.


예로부터 어느 문화권 에서나 미운놈은 뭘 해도 밉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는 거로 압니다.


치요에게도 그런 효과가 나와서, 호불호로 넘기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러려니 넘길 만도 한 요소들에 사람들은 더 쉽게 분노하고 호감도가 더 깍이게 되는 거죠.


여컨대 첫인상이 나빳다 입니다.


그리고, 치요는 그런 당연하게 호감도가 마이너스에서 시작하기 쉬운 판에 매우 강한 임팩트로 호불호 갈릴 캐릭터성을 선보였으니, 팬덤의 분노의 어그로 대상이 되기 딱 좋았다고 할 수 있죠.


팬덤 에선 시이카의 전례와 달리 완전한 백이 아니라 일단은 호불호 갈리는 속성이라 더 쉽게 타오르고,




사실 치요가 치토세 쓰러졌을때 대놓고 프로듀서 무시한 건 상황이 상황이고 치토세와 치요의 관계를 생각하면 순간 피가쏠려 나올 수도 있는, 충분히 있을수는 있는 일 이죠. 오히려 상황 따라서는 치요가 얼마나 치토세를 소중히 생각 하는지 알릴 수 있는 장면 이기도 하며, 오히려 치요의 인간적인 면을 보이는 장면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명백히 호불호 갈려요. 불호라도 변호 할 만한 장면 이기도 하지만, 일단 사람들은 이 당시 미리 분노하고 호감도 마이너스 깔고 들어간 상황 이라 호의적으로 보기가 좀 어렵기도 합니다. 사람 마은이라는게 일단 어디로 기울면 그걸 반대로 돌리기는 매우 어려워요.


이럴때는 호불호 갈리거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요소는 매우 쉽게 마이너스 요소로 보입니다.


차라리 치요의 캐릭터성을 처음엔 상당량 감추거나, 암시 정도로만 했다면 아무리 불타기 쉬운 조건 이라도 불 탈 요소가 적었을 거에요.


운영이 바보가 아니라면, 이 캐릭터성을 이 타이밍에, 이 정도 푸쉬로 내 놓으면 당연히 팬덤에서 불타오를 것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알면서도 냈다면 그건 당연히 팬덤의 비난을 치요에게 향하도록 할 생각 이라고 곡해해도 할 말 없죠.




개인적인 생각 으로는, 치토세와 치요가 모바마스에 먼저 무성우로 등장 해 한 두 달 있다가 데레스테에 등장 하고 성우 배정되고 했다면 지금보다는 논란 적고 인기도 더 있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지금 와서는 제가 좋아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치요 팬덤도 이해가 가고, 충분히 좋아할 만한 캐릭터라고는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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