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겨울왕국2 해석(스포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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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6, 2019 02:04에 작성됨.

[1편에 이어]

사랑

겨울왕국이 전체적으로 품고 있는 주제는 '사랑'입니다. 이건 부정할 수가 없죠. 겨울왕국2 또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일단 크리스토프-스벤 커플을 살펴보죠. 남인공인 크리스토프와 그의 순록인 스벤은 전작에서도 뜨거운 케미를 보여줬던 것처럼 이번작에도 다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 초반에 크리스토프가 반지를 들고 스벤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둘의 사랑을 보여주죠. 그러나 이러한 장면을 주변 사람의 반응은 둘의 사랑이 결코 받아들여질 없음을 보여주여 사랑의 결말을 암시합니다. 크리스토프와 스벤은 언제나 같이 다니며 결코 떨어지지 않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끈끈한 유대를 자랑합니다. 사랑의 힘이라고 있죠. 반면 안나와 울라프의 경우는 크리스토프와 스벤에 비해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에서 안나를 위하여 그녀의 언니가 만들어준 성인용 장난감인 올라프는 안나에게는 언제나 성인용 장난감 이상도 이하도 아닌걸로 인식합니다. 비록 자동으로 움직이는 성인용 장난감은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안나는 올라프를 도구로써만 인식하고 있죠. 이는 바위 거인을 피해 폭포로 떨어진 안나가 올라프의 중요한 부분인 당근을 우선시하여 챙기는 장면에서 드러납니다. 올라프의 본질을 당근으로 인식한거죠. 그러나 엘사가 아토할란에 갇혀 얼음으로 굳어지자 엘사의 마법의 힘으로 만들어진 올라프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어가는 올라프가 자신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타인만을 걱정하자 안나는 스스로도 없는 감정을 느끼죠. 올라프가 사라지기 결국 안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안나는 그런 올라프를 보며 자신의 감정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올라프에게 자신도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죠. 성인용 장난감으로만 인식했던 올라프를 사랑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거죠. 이후 안나는 올라프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온갖 노력 끝에 결국 무사히 엘사를 구출하고 다시 올라프를 살려냅니다. 부분에서 관객들의 눈물을 쥐어짜지요. 그러나 아름다운 사랑은 결국 배드엔딩으로 끝납니다. 인간과 순록, 인간과 눈사람이라는 이루어질 없는 사랑을 하는 사람은 결국 종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크리스토프가 자신의 사랑인 스벤의 앞에서 안나에게 청혼하는 것을 목격한 스벤은 차마 바라볼 없었는지 고개를 돌리며 눈물짓죠. 디즈니답지 않게 쓸쓸한 결말입니다. 겨울왕국 1편을 관통하는 주제가 근친이라고 본다면 2편을 관통하는 주제는 이루어질 없는 사랑으로 있겠습니다.


허니마린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 시작이자 끝이라고 있겠네요. 아름다운 미모로 여왕님마저 빛을 잃게 만든 노덜드라 부족의 일원인 허니마리은 단언컨데 겨울왕국2 흥행의 주역이라고 있습니다. 만일 겨울왕구2 올해 영화계에서 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건 허니마린의 출연 시간이 너무 저기 때문일겁니다. 만일 저라면 허니마린을 2시간 내내 등장시켰을 겁니다. 그리고 석유 부자들을 고용부로 쓰는 삶을 살고 있겠죠. 감독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고 있습니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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