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악마답지 않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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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4, 2019 21:05에 작성됨.

링크된 글에서 얘기한 적 있지만

요새는 성직자가 성직자답지 않습니다.

죄다 사이비에 타락, 배덕 루트 밟고

유일한 희망은 클라리스 뿐이에요.


그리고 악마도 마찬가지.


악마가 나쁘지 않다!

악마는 나빠야만 한다!


이런 편현합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악마들이 너무 호구가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 소악마란 무엇입니까.

악마는 악마인데 작은 악마, 그래서 장난을 쳐도 귀엽게

좀 어린애 같은 느낌을 강조해야 하는데

요새는 이름만 소악마지 귀여움만 남아버려선

자기 혼자 부끄러워 하다가 자폭하거나

장난이 뭔지도 모르고 칠줄도 몰라요.


악마 느낌은 어디 갔습니까.

이게 뭐가 악마입니까.


서브컬처에서 난무하는 서큐버스도 문제 입니다.


솔직히 요새 서큐버스다운 서큐버스 찾기가 힘들어요.

그냥 뿔 달리고 예브고 몸매 좋고

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여자애 같습니다.


이건 그냥 현모양처잖아요.


악마의 권위는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악마가 인간의 꾐에 빠져 당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젠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그냥 호구가 되어버렸어요.


오늘도 수많은 사탄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가족들은 누가 먹여 살립니까.


품위와 여유, 기품, 능글맞은 성격에 유능함을 갖춘 악마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장난부터 소름돋는 사악함과 잔혹함까지 커버 가능한

그럼 뛰어난 악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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