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시시해서 죽고 싶어졌다
댓글: 4 / 조회: 1187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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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1, 2019 14:20에 작성됨.
계획 세운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까진 익숙해졌는데..
우선 그딴거에 익숙해지기도 싫고..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에서 회복하는게 가장 어렵습니다.
한번 어긋나면 그냥 한없이 네거티브해지거든요..
그럼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되는데, 그럴수록 더욱 더 수렁에 빠지는 느낌...
'다음부터 잘하자'가 참 어렵네요.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는 공부가 딱 그런 타입이죠. 이번 고사까지만 놀고, 다음엔 정말로 공부해야지! 라고 해놓곤 늘상 공부를 안 하니깐, 이미 이 래퍼토리에 익숙해진 단계까지 와버렸네요.
이러면 안될 텐데, 라고 생각하지만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으니깐 결과는 항상 똑같고...
그래도 (가상이지만) 아이돌이라는 존재가 있으니깐,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나 싶네요.
...일단 게임부터 끊고 공부해야 할텐데 ㅠ
이런 댓글을 남겨도 과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모쪼록 힘내시길 바랄게요...
계획 세우면서 "어차피 못 지킬 건데"라는 생각도 하고.
지금도 계획대로 못 사는 건 마찬가지지만...
아마 취미로 전사학 관련 공부를 할 때 깨달은 것 같아요.
사람이 하는 게 다 그렇지만 특히 전쟁이라는 게
변수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출중한 명장이라도 계획 그대로 하는 건 힘들다 보니까
계획대로 안 되더라도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 일상 생활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100% 명중하는 계획을 세우는 건 목표를 너무 만만하게 잡은 거고
생각한 대로 일이 안 풀려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으로 결과가 나오면
그게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이지 않을까요?
( ↑ 과제한다고 계획 세워 놓고 아이커뮤에서 놀고 있는 P)
그럴 땐 일부러 계획을 30% 빡세게 땡겨 잡으면 좋다.
어차피 미뤄질 걸 알기 때문에...
계획대로 하든 못하든 결과만 나와준다면야! 계획은 계획일 뿐이죠!
그래서 지금 제가 아직도 마감지옥입니다(마감 11/30)
구와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