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정감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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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30, 2019 22:58에 작성됨.

아 물론 얘네 다 좋다는 얘기 절대 아닙니다.

컨셉은 참신하지만 결과물은 망했어요.

마치 머릿속에는 완벽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손이 전혀 안 따라준 것처럼 처참합니다.


하지만 저 'Dracozolt(한글 번역명 파치래곤)'은 쪼오끔 정이 가더군요. 얼굴이 웃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팔, 다리, 머리, 꼬리가 제대로 붙어있잖아요!

나머지는 목이 거꾸로 붙어있거나, 감기를 평생 달고 살면서 다리도 없는데 지느러미로 억지로 걷거나, 꼬리 끝에 머리가 걸려 있거나 한 다른 애들보단 백 배 낫죠! 다시 보니 선녀 같다!


이름을 지어 준다면⋯ '광대룡'으로 할까.

내가 웃고 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슬픔이 젖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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