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제일 쉽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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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30, 2019 09:40에 작성됨.

어디 였던가 기억은 안나지만 사람은 대략 1만시간을 꾸준하게 소비하여 특정분야를 단련하면 절망적인 재능 이라도 보통수준은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 1만 시간 이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꾸준히 미친듯이 노력하면 근성론자들이 그렇게 우겨대는 거짓말 정도는 아니라도 일단 보통 레벨 까지는 어떻게든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보통레벨로 먹고 살고,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는 정말 별로 없습니다.


운동은 보통으로 하면 취미조차 되지 못 하고, 예술은 뭐, 취미는 되겠죠, 하지만 직업으로서 하면 한 푼도 못 법니다.


여기서 보통 이라는 것은 사실 해당분야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 사이에서 보통 이라는 게 아니라 해당문야를 사람들이 했을때 낼 성과의 보통 이란 것이 함정 이에요.


이 함정에 걸려서 쓸때 없이 시간을 낭비해 놓고 본인은 노력했으니 언젠가 보답받는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 이지만,


공부는 그와 다릅니다.


공부는 그저 일종의 자격요건을 만드는 것으로, 그 자격요건을 만들어 자신의 지식과 1도 관계 없는 회사원이든 뭐든 다른 직업을 얻기 위한 수단 으로서 역할하죠.


공부는 재능이 없어도 죽을만큼노력하면 보통 사람들 만큼은 할 수 있고, 공부로 보통사람들 만큼 할 수 있으면 보통 사람들 만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에는 예체능 보단 우선 공부다! 라고 주장 하는 것이죠.


대부분은 실 체험이고, 후회 이죠.


공부에 어릴적 부터 열중해서 습관을 들여 놓고, 기반을 다져두지 않으면 후에 엄청나게 후회 합니다.


고등학생 분들만 되어도 이미 수능 공부 때문에 뼈저리게 실감 했을거에요.


또, 그림이든 소설이든, 운동이든 뭐든, 반에서 자기가 제일 잘 그린다, 글 잘쓴다. 전교 1~2등이다. 라고 하는건 아무런 가치도 없어요.


그 반이, 그 학교가 해당분야 전문학교가 아닌한은 그냥 허영심 만족시키는 요소 일 뿐, 다행스럽게도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인터넷에 실제로 올려 보면 알 수 있죠. 수 많은 아마추어들, 수 많은 프로들이 그림을 올리고 글을 올려요.


그런 곳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자각하는게 좋은대, 뭐 요즘은 그 부작용으로 실력 미달자들도 많아서 업계 실력을 그 정도로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지만, 아무튼 거기서 제대로 돈 버는 사람은 정말 소수 이고, 그 소수 내에서 그것 만으로 먹고 살 정도로 버는 사람들은 더더욱 소수, 거기서 다시 그 수입이 진짜 무리해서 벌어내는 것이 아닌 사람도 소수.


하지만, 공부는 달라요.


그렇게 까지 무리하지는 않고, 삼시세끼 등따시고 배부르게 사는것이 어렵지만은 않아요.

혼자라면 더더욱, 가족을 이루면 맞벌이 하면 오히려 풍족하기까지 할 겁니다.

물론 애 낳는건 자본을 축적 한 다음의 일 이지만요.





어쩨서 이런 글을 쓰냐고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시체를 부관참시 하고 싶어지는 악의를 어떻게든 억누르고,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정당성을 억지로 부여해 참고 책상에 앉은 체 게임의 유혹을 어떻게든 참고 책을 펼치고 노트와 만년필을 계속 잡고 있도록 자기 최면을 걸기 위해서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네게 죄는 없지만 사람 이라는 생물은 본디 쌓여만 가는 분노와 증오심을 표출할 희생양이 없으면 마모되고 만다. 나에겐 네가 그런 대상이다.


통계학 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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