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도저히 바벨만은 주체할 수가 없어서 바벨 첫 라이브 브리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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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0, 2019 01:08에 작성됨.

어… 그러니까 말이죠. 그냥 상황만 놓고 봐도 사람들 여럿 넘어갈 상황이고, 실제로 현장이나 뷰잉이나 초토화가 됐습니다만 이걸 더더욱 와닿게 이해하려면 사전 지식이 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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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시키 성우님(니노미야 아스카 役, 이하 시키군)은 자칭 교우관계가 좁은 편입니다. 대신 한 번 마음을 열면 굉장히 깊게 의지하고 교류하는 편인데, 그 중 하나가 아이하라 코토미 성우님(이치노세 시키 役, 이하 코토밍)입니다. 그 외에 친한 것이 이이다 유우코 성우님(하야미 카나데 役. 라이브 준비 중 조언을 많이 받으면서 친해졌다는데, 4th 호텔 문사이드와 6th 공명세계의 존재론 때 각자 곡에서 도우미로 등판한 기록이 있음.)이나 코이치 마코토 성우님(유우키 하루 役. 데레마스 합류 전부터 무대에서 합을 맞춘 적이 있음) 정도.


코토밍의 경우 아마 시키군이 아스카 첫 SSR 뽑던 때 서로 존댓말로 트윗하던 걸 보면 시키군이 데레마스 들어온 뒤로 친해진 것 같은데, 아무튼 5th를 전후로 해서 두 사람이 단체 무대에 설 때면 꼭 케미를 보이고는 했습니다. 오네신 할 때 같이 손 잡고 달린다든지 6th 때 마차 위에서 꼭 붙어있는다든지… 시키군이 친구 만드는 방송이라는 컨셉으로 니코나마 데뷔했을 때 첫방송 게스트가 코토밍일 정도였습니다. 방송 이름이 '친구 플래그가 서지 않아요'인데, 코토밍 말하길, 초청 받았을 때 기쁘기는 했는데 제목 보고 '난 친구가 아니었나' 했다고.(니코동 코멘트 : 친구가 아니라 엄마였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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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는데, 하여간 두 사람이 그 정도로 엄청 친합니다. 제가 괜히 '둘 다 듀엣곡 있는데 새로 듀엣곡 나왔던 것에는 성우간 친분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던 게 아닙니다. 오늘 디어 아우로라 신곡이 나오면서 용도 폐기된 음모론입니다만.


아무튼 지난 7월에 바벨이 나오면서 Dimension-3의 듀엣이 성립했고, 아스카P와 시키P들이 대부분 예상했던 대로 오늘 나고야 공연에서 바벨이 나왔는데


안무

1. 둘이 서로 얼굴 마주 보면서 각각 클로즈 업

2. 둘이 손 잡고

3. 둘이 등지고

4. 둘이 손 잡고

5. 둘이 서로 바라보다가

6. 둘이 깍지 끼고

7. 둘이 얼굴 맞댐(!!!!!!)

7-1. 그걸 또 카메라가 클로즈업함.


현장이나 뷰잉이나 아주 떠나가더랍니다


누군가 한 마디로 평하길, "공연이 MV보다 더 했다"라던가요. 그런데 사실이 그러합니다.


여기다 코토밍이 쐐기를 박아버렸는데, 중간 쉬는 시간 코멘트에서 소감 말하라니까 코토밍 왈, "곡 끝나고 시키군을 아직 못 만났는데 얼른 시키군을 보고 싶다."라고 해서 온 공연장 분위기가 정말… (시키군은 쉬는 시간 바로 다음에 이어질 리틀 리들 준비 때문에 자리에 없었음)


현장에서 보기에도 별 다를 바는 없었는지, 코토밍 피셜로 대기실 갔더니 절규가 터져나오며 "너네 그냥 사귀라" 소리를 들었다 합니다.


하여간 오늘 뒤로 D-3P 구경은 못할 거 같습니다. 전세계의 D-3P들은 오늘 현장과 뷰잉장에 쓰러져서 죽었거든요.


지금까지 바벨탑 서울 신촌 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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