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폰으로 사진 올렸는데 날아가서 imgur로 우회 업로드

*으아 글 쓴게 다 지워졌다

리플렉 비트를 아시나요

밀리 애니급으로 곶통받는 유저들의 상징적인 게임이죠

그런 게임이 이틀전에, 서비스 개시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저를 비롯해, 리플렉을 아직도 즐겨주시는 몇몇 유저들이 축하를 해줬지요

헌데 그 다음날, 콘마이 측에서 오락실 업주측에 더이상의 업뎃은 없을 것이라 통보를 했습니다 

지금 리플렉 비트는 유구의 리플레시아(일명 리플레시아)라고 나온지 1000일 넘은 버전이 아직도 기동중입니다

16년 12월에 나올때 1000곡 가까이 되던 수록곡이,

판정 시스템을 갈아엎는다고 곡의 90퍼센트를 타노스했습니다

밀리시타 초창기때 한 유저들은 대충 이해가 갈거에요

리플렉을 리부트 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그 곡을 다 날려놓고, 이걸 다시 업뎃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3년전,

그사이 탑랭부터 고인물들 대다수는 다 빠져나가고 저처럼 미련 못 버린 유저는 계속 리플렉을 하면서

코나미는 리플렉을 되살려줄거야라고 되뇌이며 열심히 했었죠

17년 7월(이때 입대한 때)부터 신곡이 제대로 안나와도 휴가나와서 굳이 찾아서 할 정도로 열성이었습니다

19년 3월에 전역하고 돌아와서 봤는데 아무것도 바뀐게없어도 애정을 가지면서 할 정도로 열성이었습니다

6월 이후 업뎃을 한번도 안해도, 매일 2코인씩은 넣으면서 할 정도로 열성이었습니다

...그렇게 유저들은 기다렸습니다만, 돌아온 것은 통수 뿐이었습니다

... 저는 그렇게 오래 안했는데 왜 그렇게 발끈하냐고요?

오래 안했어도, 리겜 자체를 이걸로 시작해서 미운정 고운정 다든 게임인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이 겜하면서 생긴 실력으로 데레도 하고 밀리도 잘 할 수 있게 됬으니까요(만약 마스터 풀콤 실력 없었으면 아마 밀리 말곤 다 접었을지도 모릅니다)

저에겐 그런 추억이 있는 겜입니다

지금은 사운드 볼텍스도 병행중이지만

사볼에선 느낄 수 없는 추억이 리플렉에 다 담겨있죠

그런 겜을 기업이 운영 못해서 유저들이 떠나니까

기업은 살리려는 시도도 안하고 그냥 망겜 취급하고 결국엔 기어이 터뜨립니다

리플렉 유저들만큼 곶통받은 유저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장일지 모르지만, 7ㅡ7ㅔㅁ 유저들이 받은 곶통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포켓몬이 어찌보면 부러워요

어디는 그냥 빠칭코에 눈이 멀어서 관리 할 의지 없이 게임을 놔두는데...

거기다 같은 회사 다른 리겜 유저가 한 발언으로, 리플렉 유저들의 한이 실시간으로 쾅쾅 터지는 중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청춘을 제발 지켜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년의 기다림은 무위로 돌아가 절망에 가득찬 모 유저가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