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만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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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3, 2019 16:0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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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미리온(海理音) 중학교−


시즈카: 미리온 중학교의 현 학생회장. 그야말로 학생들의 귀감과도 같은 존재로, 모두에게 있어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술만은 정말 취약한데, 이조차도 학생들은 '인간미가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한번 우동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며, 이때 말한 내용을 몰래 녹음한 파일이나 말할 때의 의기양양한 표정을 찍은 사진을 은밀하게 거래하는 세력이 있다는 듯하다.


시호: 연극부 부장. 시즈카와는 자타공인 라이벌. 언제나 차가운 눈빛을 하고 있으며, 왠만해선 잘 웃지 않는다. 남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건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뿐. 다만 당사자들은 이 눈빛을 '포상'이라고 부르며 더욱 열광하는데, 이 때문에 그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기만 한다. 카나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며, 한 학생이 카나의 노래가 형편없다고 큰 소리로 말하자, 죽일 듯이 째려봐서 결국에는 양호실로 보내버렸다는 소문이 있다는 듯하다.


카나: 합창부 부장. 연극부 부장인 시호와 자주 어울려 다닌다. 시호가 상냥한 미소를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인물로, 학생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원들과 연습할 때의 노래 실력은 그야말로 처참하지만, 교내 행사와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출중한 실력을 선보인다. 그 원인을 알아내고자 한 시도가 몇 번이고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안나: 귀가부 부장. 원래 귀가부에는 부장이라는 개념이 없지만, 매일 다른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시간만큼 오락실에서 머무르는 그녀를 학생들이 '귀가부 부장'이라 부르는 것이다. 오락실에서만 볼 수 있는 그녀의 모습은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인데, 그 갭이 여러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듯하다.


히나타: 원예부 부장. 느긋하고도 상냥한 말투와 성격의 소유자로, 함께 있으면 어느샌가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생각나게 된다는 듯하다. 원예부 부원들에게 있어서는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이며, 가끔 그녀가 고향을 떠올리며 우울해할 때에는 부원들이 총력을 기울여 다시 기운나게 해준다. '원예부 부장을 성(性)적인 눈으로 바라본 자는, 원예부 부원들이 끌고 가서 그녀가 가장 아끼는 사과나무의 거름으로 만든다'는 소문이 전교에 퍼져있으며, 히나타 본인만이 모르고 있다.


'킬라킬' 생각하다 보니까 그만⋯ 다만 얘네는 그, 개그물이죠. 하나도 안 진지한 일상 개그물. 마침 중학교 교복 의상이 있는 애들 중 14살이 딱 4명 있었고, 시즈카 의상이 학생회장 같아서 쭈욱 써봤습니다. 침고로 사천왕이라는 칭호에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그냥 어감이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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