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댓글: 2 / 조회: 696 / 추천: 1
일반 프로듀서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스포가 없는 선에서 설명하자면
세련되고 친절한 영화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다크나이트가 브루스 웨인에 대해서 다룬 영화라면 이 영화는 완전히 조커에 대해 다룬 영화집니다. 미쳐가는 사회나 그 안에 사는 소시민이 아닌 아서 플렉이요. 거대한 사회 실험이나 풍자가 아니라 한사람의 인생이라는 개같은 코메디를요.
영화가 선동적이라고 하는 하는데 일반인에게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불쾌하거나 찜찜한 것도 없어요. 단지 만약 정신이 불안정하다면 위험합니다. 만일 제가 한창 불안정했을 때, 소량의 용기와 화약이 있었다면, 정말로 범죄를 일으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중 주인공인 아서 플랙이 마치 저와 너무나 비슷해서 저도 모르게 용기를 얻는 기분이였습니다. 다만 감독도 이걸 알고
있는지 아서 플랙이 초장기에 겪는 혼란과 고통을 비교적 짧게 조명해서 주인공에 너무 감정이입을 방해합니다.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고통의 비중을 줄이고 특수한 고통의 비중을 늘렸지만 그 증세에서 공감을 줄 수 있기 선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만일 택시 드라이버나 시계태엾오렌지같은 영화를 기대하셨다면 이 영화를 기대하셨다면 이 영화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역대 그 영화보다 현실적인 조커를 비춘 영하십니다. 혼란의 상징이 아닌 정신병자인 인간 조커를 다룬 영화입니다
총 38,185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신이 불안정한 배우가 주인공인 점, 시종일관 환각과 환청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점, 인생의 허무와 슬픔, 우울이 곳곳에 묻어나는 점, 슈퍼 히어로와 같은 가상의 인물이 소재가 되는 점 등등 유사한 부분이 돋보이는군요.
다만 차이점이라면 결말과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랄까요.
프로듀서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제법 두 작품이 유사하다고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한 작품은 아카데미상 수상작이고, 다른 하나는 베니스 영화제 수상작이라는 점도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