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새벽에 조커 보고 왔습니다

댓글: 2 / 조회: 870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10-03, 2019 14:31에 작성됨.

근데 관련정보 아예 모르시는게 감상에 더 도움이 되실것같네요. 그러니까 감상평은 안보신분들을 위한 엔터 신공.


추천 유무만 따진다면 추천. 상 괜히 준게 아니다, 라는 느낌입니다. 진짜 잘 만든 영화에오. 
























시종일관 배경음악과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에 끌려다니는 느낌입니다.

철저하게 주인공 아서에게 집중하고, 이입하게 하는데...


...카타르시스가 오는 지점이, 불쾌합니다.


통쾌함을 느끼는 장면들이 있는데, 전혀 개운치 않아요. 일말의 불쾌함을 계속 안고가게 합니다.


작중의 선악, 질서와 혼돈이 온통 뒤섞이는 와중에 스크린 밖의 관객은 그저 아서의 시선과 감정만 따라가게 되는데...



...엔드롤 올라가고 나갈때까지 남아있는 찝찝함과 불쾌함...


뭐, 그래도 집 들어와서 꿀잠잤으니 됐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2번 볼 자신은 없지만, 표 값 그 이상을 하는 영화였네요.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