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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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3, 2019 22:35에 작성됨.

화폐.

최초의 화폐란 무엇입니까?


보통 우리가 알기론 조개껍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파고들어서 보면 또 아닙니다.

최초의 화폐는 따로 있고 이 조개껍질은

이를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졌거든요.


최초의 화폐는 노동력 그 자체, 바로 인간입니다.


특히 새로운 노동력을 생산할 수 있는 여자는 매우 중요했어요.

옛날 남자들이 돈 주고 억지로라도 결혼을 해야 했던 이유는

노동력을 만드는 여자를 우리 집으로 데려와야 했기 때문이죠.

남자 집에서 결혼할 때 왜 그렇게 많은 패물을 준비하겠습니까.

남의 집 노동력을 가져오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는 거예요.


어느 원시 부족에는 서로에게 돌을 던져서 맞추는 놀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옛날옛적에는 이런 식의 목숨 걸고 하는 놀이가 부족마다 많았을 거예요.

그 당시에는 목숨 아까운 줄은 몰랐지만 목숨 귀한 줄은 알았는지

이런 놀이를 하다가 우리 집 애가 죽으면, 애를 죽인 놈의 목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생명을 죽인다고 이미 잃은 생명이 돌아오진 않는 법.

그렇다고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 보상도 안 할 수는 없고, 이를 대신할 방법이 없을까요?

여기서 조개껍질이 등장합니다.


놀다가 사람 죽인 집에서는 죽인 놈을 또 죽이는 대신

가지고 있는 조개껍데기를 피해자 가족에게 주었습니다.


이 조개껍데기는 이 시대의 신분증이에요.

이 사람이 언제 태어나 무슨 일을 했으며

어떤 전투에 참여하고 사냥에 몇 번 참가했는지

사회적인 신분, 그 사람의 삶이 기록돼있죠.


물리적인 목숨 대신 이 사회적인 목숨을 바치는 겁니다.

조개껍질이 목숨을 대신하고, 목숨 = 노동력 이죠.


그럼 조개껍질을 많이 소유한 집은

나중에 노동력이 필요해질 때 조개껍질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목숨을 대신할 조개껍질은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이득이니까요.


이제 사람들은 조개껍질을 주면 일을 해줍니다.

조개껍질을 주고 일을 시킬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원하고

그 물건을 줬을 때 일을 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화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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