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목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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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2, 2019 22:17에 작성됨.

언젠가 돈을 정말 많이 벌어서


열심히 만든 미오아냐 동인지를 몇십부씩 찍어서


서코 같은 큰 행사장에 가지고 가


0원에 파는 거예요.


무료 배포. 공짜.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건 뭐지?" 하고 들여다 봤다가


"아니 이게 진짜 뭐야! 뭔데 공짜로 팔어?!"


하고 당황해서는


궁금한 마음에 너도 나도 하나씩 가져가고


SNS와 커뮤니티에 "여기 동인지 공짜로 파는 놈 있음"


"내용 뭐임?" "미오아냐임" "엌ㅋㅋㅋ 그런 거 파는 놈도 있음?"


"궁금해서 사봤음" "ㅁㅊ 안 사줄 거 같으니 공짜로 파냐"


"올해 서코 레전드" "뇌가 쥬얼에 잠식되어버린 것이에오"


하면서 소소하게 화제가 됐다가 의외로 괜찮은 내용에


"장난으로 막 만든 물건인가 했는데 나쁜지 않은 걸?"


이렇게 되는 거죠.


이런다고 미오아냐 파는 사람이 늘진 않겠지만


대신에 '이 구역의 미오아냐 파는 미친놈'으로


대대손손 소문이 나는 겁니다.


돈만 있으면 당장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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