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아스카 나온대서 신나게 이벤트 달리던 중 긴급점검이 터져 금단증상에 시달리는 란코)

지나간 어제, 7월 25일 저녁에 있었던 데레스테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5.0.5) 이후, 일부 기종이 업데이트 시 인트로 화면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는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이게 이벤트에 영향을 미칠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인지라 운영은 오후 10시 30분 경 급히 라이브, 영업, 라이브 파티를 비롯한 모든 이벤트 포인트 관련 시스템을 중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정오까지는 아마도 이 상태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만…

트위터랑 디스코드를 슥 둘러보니 이벤트 달리고 있던 P들 반응이 압권이네요.

"시키냥 실종으로 현재 점검중입니다. 아스카가 조사중에 있으니 시키를 찾으면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시키냥 실종이란 말에 바로 납득했다"

"실종 실화냐"

"리얼 실종이라니 고증에 너무 충실한데"

"시키냥 실종은 어쩔 수 없지."

앗 아아… 예고에 있었던 아스카의 "어이! 천재 소녀! 어디 가는 거야!!!" 발언은 복선이었단 말인가…

덧붙여 밤새서 이벤트를 달리던 상위권의 P들은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자 금단증상을 호소하다가 끝내 '12시라고 해놓고 언제 열지 모르니까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나는 게 우월전략'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오랜만에 이른 시간(?)에 숙면을 취하러 가셨다고 합니다. …개중에 한 시간마다 일어나서 확인하겠다는 분이 안 계신 건 아닙니다만. 아무튼 덕분에 사람다운 삶, 삶다운 삶을 되찾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슬슬 데레스테도 밀리시타처럼 휴식시간 정해놔야 하는 게 아닐까요. 당장 저도 갑자기 이벤트가 멈춰버리니까 오랜만에 에어컨 쐬면서 책도 읽고, 삶이 매우 쾌적해졌는데요.

설마 프로듀서의 건강을 위한 시키냥의 큰 그림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