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여러분들에게 아이돌 마스터는 어떤 게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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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1, 2019 15:59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Weissmann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세찬 비와 거센 바람과 성난 파도...
매번 맞이하는 여름의 연례행사지만 태풍은 정말 무섭네요.
다음번 태풍도 모쪼록 별다른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태풍의 상륙으로 주말의 휴가 계획이 취소된 관계로
오랜만에 데레스테를 플레이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아이돌마스터는 과연 어떤 장르의 게임인 걸까?'
프로듀서로서 자기가 하고 있는 게임의 장르도
정확히 모른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의를 내리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제가 직접 플레이 해 본 데레스테를 두고만 보아도
1.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기본적으로는 '아이돌 육성'에 중점을 둔 게임이지만
2. 그 속에는 곡들을 플레이하며 '리듬 게임'을 즐길 수 도 있고
3.아이돌들과 메인, 서브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통하는 '스토리 게임'도 있으며
4.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볼 법한 연출과 스토리도 종종 보이고
5. 각종 룸 아이템 등의 미니 시스템들을 통해서 '방 꾸미기 게임'도 가능하네요.
물론 게임 스토어나 홈페이지 등에서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구분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느 것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리듬 게임'이 될 수도, '연애 게임'이 될 수도 또는
'꾸미기 게임' 등도 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레스테의 원작인 모바마스는 넓게보면 '카드 게임'도 될까요...)
좀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아케이드 아이마스' 시절이나 'XBOX 360 아이마스' 등에서
다루어지는 '본가 시리즈'는 또 '분가 시리즈'와는 많이 다른 요소나 이야기가 많아서
(한 층 더 진한 연애 요소나 코믹한 전개나 에피소드 등등)
(뒤늦게 본가에 대해 알아나가면서 미키양이 프로듀서를 '허니'로 부른다거나
아즈사씨가 '결혼'을 목표로 프로듀서를 바라보고 있다는 등의 스토리는
분가에선 보지 못한 모습이라 꽤나 놀라웠습니다.)
(그러고보면 본가의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나 '무진합체 키사라기'가 이미 등장한
슈로대 시리즈와 아이돌마스터 분가의 콜라보레이션 등이 이루어진 걸 보면
미약하게나마 로봇 게임의 요소도 있는 것인가....)
확실히 오늘날의 아이마스나 초창기의 아이마스는 사뭇 그
게임의 성향이 다른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들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듬 게임이 서투르다 보니
제게 아이돌마스터는 '리듬 게임'보다는 '스토리 게임'이나
'연애 시뮬레이션', '방 꾸미기 게임' 등에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스토리가 더욱 재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
프로듀서님들께 아이돌 마스터는 어떤 장르의 게임인가요?
3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듣고보니 정말 적절한 장르 같습니다!
맞습니다, 아이돌 마스터는 그런 게임입니다!
그동안 새로운 아이돌들이 얼굴을 비추고 기존의 아이돌들은 한층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비록 생물학적으로는 나이를 먹지 않는 그네들이지만) 함께한 시간만큼 아이돌들도 프로듀서들도 모두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건 분명하겠죠. :-)
이 아름답고 사랑스런 이야기가 언제까지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플레이중인건 데레스테고..리듬게임으로서도 분명 나쁘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는 캐릭터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들 각자의 특성과 재능으로 만들어가는 멋진 무대가 팬들과 프로듀서 분들을 사로잡는 것 역시 이 시리즈의 핵심 요소일테니까요.
내 아이돌은 보고만 있어도 즐겁고 행복하니까...더욱 아끼고 사랑해주고 싶은 그런 게임입니다!
프로듀서님의 말씀처럼 아이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본가와 분가 모두 정말 흥미로운 요소네요!
아이돌들 저마다의 사연과 성장 배경에 얽힌 이야기를 보다 보면 더욱 아이돌들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저는 특히 아스카양과 란코양의 '쌍익의 아리아'나 카나데양과 카에데양의 '프리티 라이어' 커뮤를 무척 흥미롭게 보았답니다.
가출소녀 슈코가 드디어 집으로 귀향한 '아름다움을 수놓다(비니이리사이오우가츠)' 커뮤나 호타루가 보이스를 얻은 후 나온 호타루 메인 커뮤도 가슴 벅찬 마음으로 보았답니다.
앞으로도 흥미롭고 재미와 감동 가득한 이야기를 더욱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비록 시작은 아케이드 게임 센터의 게임에서 기원하였지만 지금은 가정용 게임기, 모바일을 넘어서
VR이나 성우들의 라이브 무대, 애니 또는 드라마로 TV 스크린에 나오거나 음반 시장을 달구기도 하는 등 현실마저 점령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아이돌들을 단순한 가상 캐릭터로 치부하기엔 그 영향력과 인기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의 아이돌 마스터의 현주소라 할 수 있겠네요!
무척 심오하고 함축적인 정의를 말씀해주셨군요! 확실히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이제 게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거대한 무언가라 볼 수 있겠군요!
그것은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 간의 유대이자 사랑이며, 공감 또는 성장이라 할 수도 있겠군요.
어떤 이름으로 불리우더라도 아이돌 마스터는 아이돌 마스터.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이 만들어 나가는 멋진 무대가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그러고보면 언제부턴가 치히로씨가 묘하게 악덕(?) 과금 유도(?)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감이 없지 않군요.
그렇지만 사실은 아이돌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며 보살피는 미시로 프로덕션의 우수한 사무원이라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특히나 신데렐라 걸즈 앙상블에서는 아이돌들 대신에 파파라치에게 사진이 찍혀 대서특필 될 정도로 수려한 외모와 함께 바쁜 와중에도 묵묵히 보상 지급과 머니샵의 운영을 돕는 고운 심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답니다!
......라고 쓰면 살려주시는거죠? 치히로님?
멀티 엔터테인먼트?
생각해보면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이돌 마스터군요!
여기에 2차 창작들을 더하면 아이돌마스터의 개념은 더욱 넓어지네요.
이미 게임을 초월한 하나의 복합 문화 현상 그 자체. 그야말로 하나의 문화적 패러다임이네요.
그 거대한 복합 문화 콘텐츠와 그에 수반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자본과 인력의 흐름이 오늘날의 아이돌 마스터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굉장하군요!
솔직히 요새는 장르가 이것저것 섞이는 게 많아서, 하나로만 정립 하는 게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오
그래도 대표적인 것 하나만 뽑자면 데레스테는 리듬게임, 모바마스는 카드게임이겠죠.
흥행을 벌이는 요소는 캐릭터에 있긴해도, 일단 실 게임은 그거니..?
저 역시 미오, 슈코 그리고 호타루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직접 플레이 해본 건 데레스테 밖에 없지만 원작인 모바마스는 데레스테와 확실히 전혀 다른 성향의 게임으로 느껴지더군요.
리듬 게임과 카드 게임. 단순하게 보자면 이렇게 분류되겠지만 그에 담긴 의미는 매우 복잡다양하네요.
아이돌이 있기에 즐겁고 행복한 아이돌 마스터. 그것이 무엇일지라도 역시 자신의 담당이 제일입니다.
오오! 나의 인생 나의 운명~
오오! 지친 내 모습~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살면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아이돌 마스터 역시 그러하기에...
이 역시 인생의 일부라 할 수 있겠죠 :-)
최근 게임이나 애니나 본가의 프로듀서님들이 만족하실만한 본가 신작들이 줄어들어 버려서 저 역시 무척 안타깝습니다.
본가에 대해 조금씩 탐구할 수록 분가에 대한 이해나 재발견을 하고 있는 지금. 본가의 캐릭터들은 정말이지 오늘날의 아이돌 마스터를 있게한 선구자들이라 여겨지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본가의 멋진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살린 재미있는 신작이 많이 출시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이미 프로듀서들에게 있어 아이돌마스터를 플레이 하고, 애니 나 코믹스, 드라마로즐긴다는 것 자체가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린 지금.
아이돌마스터는 그야말로 삶 속에 녹아든, 숨 쉬듯 자연스러운 일이군요!
어쩌면 그렇기에 더욱 의식하고 정의하기 어럽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이라기엔... 사실 게임을 안하고 코믹스 애니 2차창작 노래만 보고 있으니...
그 속엔 로맨스와 멜로, 코메디와 액션, 스릴러와 드라마, 음악 모두가 있군요.
저 역시 게임은 서툴러서 캐릭터 ss 나 2차 창작 만화들로 더욱 자주 접하곤 하는데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뭇 프로듀서님들의 상상력과 재능에 감탄하곤 한답니다.
공식이 있는 한 어디까지나 메인이 될 수는 없지만 2차 창작도 어떻게보면 아이돌 마스터를 즐기는 훌륭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일본어라는 언어의 장벽은
한국의 프로듀서들에겐 큰 산이죠.
일부 국내에 서비스 되는 게임들의 경우 한글화를 지원하기도 하지만 일본과 한국 사이의 문화적, 사회적 차이를 모두 담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네요.
번역자분들의 손길이 닿지 못한
창작들 역시 제 의미를 알아내기란
쉽지 않군요.
일본인인 아이돌들과 한국인인 프로듀서님들의 국경을 초월한 유대를 잇고 키워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앞으로의 아이돌 마스터 팬덤과 공식이 계속 고민하고 극복해야할 근본적인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돌에 대해 일본과 우린 비록 서로 다른 언어를 쓰지만, 서로의 담당에 대한 신뢰와 애정 어린 마음은 분명 한국이든 일본이든 크게 다르지 않을테니까요.
그렇게 아이돌과 프로듀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더 알아나가고 가까워진다면
언젠가 서로 통할 날이 오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비록 서로 다른 세계와 차원과 언어 속에 살더라도요.
그것이 바로 아이돌 마스터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