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치토세랑 치요를 보면 좀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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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4, 2019 22:16에 작성됨.
작년 뷰잉이 끝나고 신데마스에 오랜만에 신 아이돌이 추가된다는 소식이 공개됐을 때
반기지 못 하는 의견이 많았고 그 때는 그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반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
아카리, 아키라, 리아무, 하야테, 나기
다섯 아이들에게 프로듀서들도 적응해 가는 와중에
치토세와 치요만은 그렇지 못한 느낌이 강하죠.
이유는 간단해요. 첫 인상이 안 좋았죠.
처음에 세 명이 모바마스를 통해 공개된 것과 달리
벨벳로즈는 데레스테를 통해 처음부터 노래를 받으며 나왔고
캐릭터성에 대한 논란이 터지면서 프로듀서들을 자극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를 내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도 전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고 있자면 억울한 점들이 있습니다.
나기와 하야테의 미루아르도 처음부터 노래를 받고 나왔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확연히 적습니다.
벨벳로즈가 동시에 쓰알이 출시됐을 때 푸시라고 말이 많았는데
통상 쓰알 동시 출시는 이후 데레스테에 정착되어 매달 통상 쓰알이 세 개는 나오고 있고
덕분에 무성우 쓰알 추가가 빨라졌으며 이번엔 모바마스로 데뷔한 아카리의 쓰알까지 나왔습니다.
통상임에도 퀄리티가 꽤 훌륭한 건 덤이고, 벨벳 다음엔 미루아르도 동시에 쓰알이 나왔어요.
신캐들의 쓰알 추가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이고
그렇다면 푸시 논란이 있어도 다 같이 있어야 하는데 유독 벨벳로즈만 얻어 맞습니다.
아이커뮤야 사람도 적고 비교적 조용한 곳이라 눈에 덜 띄지만
다른 곳에서 보면 논란 이상으로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예요.
제가 보고 들은 것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본인이 실수로 영업 랜덤으로 돌려놓고선 얘네들 팬수 늘었다고,
이거 초기화 시키는 법 없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캐릭터성에 대한 문제는 제가 올린 다른 글(링크 확인)에서 설명했듯
오해인 부분이 많고, 그것만 아니면 이해하고 넘어갈 만도 하잖아요.
그럼 남은 건 푸시와 영업 방식의 문제인데 이건 운영진의 실수이고 잘못이잖아요.
그렇다고 모두에게 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도 아니고 쌍둥이는 되는데 너네는 안 된다 식.
초기에야 워낙 분위기도 안 좋아서 그럴 수 있지만
이후에는 충분히 냉정하게 살펴볼 수 있음에도 처음 이미지만 안고 가서
선동 당한 것처럼 확인도 안 하고 덮어놓고 까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거 보고 있으면 제 담당 아닌데도 화납니다.
사실 제 담당도 이런 식으로 까이는 게 많아서 그런 거 같네요.
운영 개판으로 해서 화날 수야 있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너무 그러지 좀 말자고요 우리.
다른 게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 않는 게 좋습니다.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무언가 터지면, 그걸 득시 대응해서 수습 하는게 공식의 일인대 그것도 미흡했다고 할 수도 있고요.
특히 아이돌이나 서브컬쳐 캐릭터 이미지의 경우엔 그게 더한편이니까요.
기본적으로 밝고 명량하거나(아카리, 하야테) 개성적이거나(아키라, 리아무, 나기) 유저와 공감대가 서는 경우(리아무)에 호감을 사기쉽죠.
사실 신캐릭터 나온다 할 때부터 말은 많았지만 아카리, 아키라, 리아무 때까지는 그럭저럭 어필도 잘 되었고 그렇게 큰 논란도 없었죠. (그닥 겹치지 않는 개성에 출발선상이 같은 무성우였으니까)
얘네들이 밟지않은 지뢰를 벨벳 로즈가 제대로 밟아준 것 같지만요.
(샤니마스에 가까운 이질적인 그림체, 성우 선배정, needle light가 못받았던 2D 리치 배정/퀄리티, 그럼에도 가창력 부족, 그놈의 오해부르기 쉬운 커뮤와 왜곡, 퇴폐적인 캐릭터성, 언뜻 보기에 둘만의 갖힌 관계성 등등)
솔직히 이런 어두운 성격이나 배타적인 성향의 캐릭터는 본가의 푸른 계통(치하야, 시즈카, 시호)이나 신데마스 쪽에도 있었지만 어필이 정말 어긋나면서 문제된 것 같네요.
극장판 쪽의 시호의 경우도 계속 그 상태였으면 지금도 까였겠지만 그쪽은 본진되는 밀리마스 소셜겜 쪽이 있는지라 애니와 게임을 분리시킬 수도 있었고 적절하게 스토리를 풀어줘서 캐릭터성으로써 해소되었고 완화된데다가 기껏 39명정도의 인원수라서 기다리다보면 턴이 돌게되있어서 만회할 수라도 있었습니다만
치요의 경우엔 소셜겜이나 스테쪽 어느 한쪽을 본진이라 하기도 애매하게 되었고 190이나 인원 수가 되는지라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언제가 될 지 기약없는데다가 첫 발돋음이 이러니 이벤트에 참여해서 스토리를 풀려고해도 눈칫밥을 먹게되고 난감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