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솔직히 말하겠습니다...요새 뭔가 텅 빈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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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9, 2019 10:55에 작성됨.
포켓몬스터 사태 이후로 제 무언가가 떠난듯한 느낌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포켓몬스터는 제가 정말 힘들때, 캐나다 이민 왔을때 모든것이 낯설고 힘들었을때 나를 움직이게 해준 원동력인데...
이렇게 서서히 내가 알던 포켓몬이 바뀌어져 가는것을 보니...너무 슬프고...난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아온거지? 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림 출처: 덜떨어진 카멜레온인 관유의 다음블로그
난 지금까지...무엇을 쫒기며 살아왔을까.
딱 이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난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서...그리고 무엇을 쫒으면서 살아왔을까...라면서요...
내가 다음에 태어나면 포켓몬스터 세계에 태어나야지 라는 마음가짐도 품을 정도 였는데...
언젠가 일어날 일이란것은 알았지만...
...슬프네요 그냥...나의 유년기와 같이 해온 포켓몬스터가...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노바가 갈리를 알리타로 만들고 변심 시키려다가 역으로 자기가 변심 직전 단계 까지 간 것 처럼.
근대 사실 포켓몬은 처음 부터, 혹은 못 해도 대격변의 3세대, 4세대 단계에서 이런 일을 벌여 전통화 시켰다면 반발 지금 보다 적었겠죠.
그리고 그 변명이 훨씬 잘 통했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인력 투자 안했다 이외엔 변명이 안 돼요.
이미 시대는 용량의 한계는 핑계가 되지 못 하는 시대.
그리고 말이 좋아 800체, 1000체 이지, 미 진화체와 전투용이 아닌 애들 제외하면 대충 300~400체 정도만이 실제 대전에서 쓰이고 대전에서 적으로 상정 하고 팀을 꾸리는대 사용 할 만한 애들의 수로 따지면 또 100~200체 정도?
그리고 모델링은 이미 6세대 오면서 만든 게 있으니 텍스쳐손 보기만 하면 돼고,
아니 원래라면 더 손 봐야 하지만, 에네들 공개영상에 아직도 기술과 액션 싱크가 맞지 않잖아요?
그럴 거면 그냥 구 모델링에 텍스쳐만 약간 손 보면 그만,
정말 뭐하자는 걸까요?
전에 제가 몬헌과 비교 했죠?
그런대 생각 하면 몬헌도 사실 시리즈 거듭하면서 전작의 대형종들 안 나오거나 하는거 싫어하는 사람들 제법 되죠.
특히 키린이 잘렸던 때에는 많은 분들이 절망 했었다고 들었어요.
월드에 호로로가 안 나오는 것도 아쉽고,
진짜 뭐 하자는 걸까요?
스위치 들어서서 완전히 전용 툴로 갈아탔나?
그런대 다른 3DS 게임은 이식작도 잘 나오고,
텍스처 마저 같고,
모델링 이라고 해도 결국 3D 이미지 파일이니, 엔진이 다르면 처음부터 새로 만드느니 몬헌 월드의 경우 처럼 전체 특성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거 아니면, 새로운 툴에 맞게 변환 시키면 노동력은 덜 들 태고,
뭐, 실제로는 새 툴로 새로 만드는게 낫다고는 하지만, 잘 맞지 않을 뿐 못 쓰지는 않지 않나요?
포켓몬은 어차피 액션 게임들 처럼 동작 복잡한 골격이나 움직임이 쓰이는 종류가 아니기도 하고.
스위치는 거치형 콘솔로도 분명히 작동하는 게임기입니다. 그러면 다른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출력이 가능해야 되고, 이것만으로 그래픽 사양 요구가 확 뛰어버려요. 개발자들이 이걸 1~2년 사이에 맞춰주기가 그렇게 간단한 줄 아십니까?
삼다수의 그 낮은 스펙으로 꿀빨던 개발사들이 스위치의 급격한 스펙 향상을 따라가려다 털리는 건 자업자득입니다. 근데, 그걸 한번에 못해준다고 무턱대고 욕하는 유저들도 문제가 있는건 피차일반이에요.
거치모드의 평가가 나쁘게 나올지언정 휴대모드의 평가가 좋으면 올드팬들에겐 그것 만으로도 만족 할 만 하니까요.
그리고 골격이 그리 많이 요구 되는게 아니고, 그 골격 움직이는 것도 마찬가지 인게, 어차피 대부분은 포켓몬에 몬헌급 움직임을 요구 하지도 않고, 움직임 자체는 이미 3DS 시절 수준의 움직임도 충분하죠.
필요한 건 거치 모드 시의 TV 등의 디스플레이에서의 고화질 택스처와, 프레임수 정도.
정 시간에 쫓겨서 그랬다면 재탕도 하나의 수단이였다는 부분이에요.
저도 당연히 새로 모델링 따야한다고 보는 입장 이지만, 이것도 하나의 방법임은 명백하죠.
또, 도트에서 3D로 건너가는 단계랑 달리, 골격을 따고 텍스처 입히고 한 경험과 그 과정에서 나온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업그레이드 인대, 완전히 새로 만드는 것도 해냈는대…
아니, 이 경우에는 3D 라는 부분 자체는 훨씬 전 게임에서도 있던 거니 훨씬 전 부터 기획 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한가지 중요한 것은, 포켓몬은 말이 좋아 세컨드파티지 실질적으로 퍼스트파티 IP죠. 스위치가 17년 3월 발매 되었다 해서 그보다 한참 뒤에 알게 되는게 아니라, 발매에 맞춰 최소한의 게임의 확보를 위해 미리 기기 개발 과정 중 스팩은 받는다는 겁니다.
세컨드 파티나 서드 파티 에게도 그런대 그냥 퍼스트 파티라고 봐도 좋을 수준의 포켓몬 한태 그 정도 편의도 안 봐주는건 이상하죠.
거기에 폿권도 있고, 렛츠고도 있고 재탕 까지는 아니더라고 유효활용할 건덕지는 스위치작 에도 더 있죠.
폿권은 반남 이지만…
8세대는 렛츠고랑 실질 같은 시기에 개발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있고, 발매 후 기준으로 해도 소드 실드 발매일이 11월로 예정 되어 있어요.
그경우로 생각 하더라도 개발기간은 2년 하고도 8개월,
이 정도 기간이면 인력이 적은 인디게임도 아니고, 포켓몬 처럼 IP가 중요하지 모델링이 중요한게 아닌 게임을 못 만들 정도 기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스팩에 못 따라가도 그냥 다 내주기만 하면 유저들 불만 훨씬 덜하죠.
불완전하게라도 포켓몬 다 내주길 바라는걸 피차일반이라 보신다면 할말 없지만,요.
또한, "필요한 건 거치 모드 시의 TV 등의 디스플레이에서의 고화질 택스처와, 프레임수 정도."라고 하셨는데, 이거 처리하는 게 제일 문제라니까요? 괜히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후반 작업에 연 단위가 걸리는 게 아니고, 3D 게임들이 DLC 없이도 수십 GB의 용량을 가볍게 차지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요괴워치도 3DS판 마지막 버전이 750마리 이상의 요괴를 등장시켰는데, 스위치판 첫 작은 고작 100마리 이상이라고 홍보 때리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몬헌 월드도 전작에 비해 볼륨 줄었다고 욕 무지하게 먹었을텐데요. 이게 비단 포켓몬만의 문제란 얘기가 아닙니다.
개발사들의 능력이 부족한 걸 욕하시는 건 자유입니다. 그런데, 최소한 삼다수와 스위치 사이의 스펙 격차와 돌아가는 상황 정도는 보고 욕을 하시던가 해야지, 덮어놓고 욕을 하시진 말라는 얘깁니다.
대부분이 피부는 단색에 체모나 피부 주름의 묘사도 없고, 그냥 단색에 광원효과 더해진 것,
요구되는 노력의 양이 압도적으로 적어요.
이건 인력투자를 조금만 더 하면 해결 되는 종류의 문제, 프레임 수는 일단 패스 하고 그 가장 문제되는 작업 이라고 하는 텍스처 쪽이 엄청난 화질 진화를 이룬 몬헌 월드나 블록버스터영화들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작업 난이도가 적죠.
작업 총 량도 마찬가지, 몬헌 월드의 오픈월드 맵 사이즈 라던가,
요괴워치는 제가 모르는 IP니 뭐라 하기 힘들지만,
인력만 더 투자하면 되는 여타 게임들에 비해 작업 난이도가 적고 양도 정말 많기만 한 건 아닌 포켓몬이, 지금 까지의 정체성 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요소를 버려가면서 까지 고를 선택으로는 하수 라는 거죠.
신규유저나 올드 유저나 포켓몬에 바라는건 거의 대부분, 자기들이 내건 모두 잡아라! 이지 미려한 그레픽과 초고도의 모션이 아니에요.
발전 없다고 까이는 것도 2D->3D 때 처럼 격변 이라 할 만한 것이 안 나오면 어차피 발전 많지 않다는 이야기는 어느 부분 이더라도 나오게 되기 마련,
아무튼 간에 사실상 퍼스트파티에 일단은 세컨드 파티인 게임프리크가 하책을 골랐다고 생각 합니다.
어떻게든 인력을 마구 늘려서라도, 퀄리티 떨어트려서라도 포켓몬 다 넣었어야 할 부분.
올드유저를 챙기지 않으면 신규유저들도 잠깐만 유입되었다가 다시 나가기만 할 뿐이기도 하고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기에 어찌보면 당연하게 오는 수순이겠죠.
차라리 서로 좋게 좋게 떠나보낼 수 있었다면 차라리 나았겠지만,
변해버린 모습으로 맞이하는 추억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란......
오로지 시간이 약 입니다.
시간이 흘러 허무감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를 바랄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