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So Sweet! 직접 만든 산딸기 잼
댓글: 12 / 조회: 960 / 추천: 1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6-18, 2019 13:25에 작성됨.
Raspberry Jam. Handmade.
자연산 산딸기를 잔뜩 따와 직접 만든 잼입니다. 보시다시피 싸구려 공장제와는 다르게 색이 거무튀튀합니다. 식용색소 같은 건 하나도 넣지 않았으니까 당연하지만요.
산딸기와 설탕을 대충 1:0.7 정도로 맞춰서 섞어주고, 거기에 레몬 1개분의 레몬즙을 끼얹어서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완성이 빨랐고, 먹음직스럽게 반짝거리는 윤기도 납니다. 다 졸이는 데 들어간 시간은 대략 1시간 좀 넘게. 중~강불에서 냄비 바닥이 타지 않게 계속 젓는 건 좀 힘들었습니다. 조금만 손을 멈추면 끓어오르니 잠시도 손을 뗄 수가 없더군요.
일요일 하루종일 산딸기를 따오고, 또 그걸 끓여서 잼을 만들어 먹는다.
꽤 고생스럽지만,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 사이즈 병으로 2통 나왔으니 최소 1년은..... 아 내가 다 퍼먹겠구나 ㅎㅎㅎ
마침 전국에 산딸기가 제철인 계절입니다.
근처 산에 산딸기가 지천일 테니, 한 번 시간 내서 가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걸리는 시간과 저의 나태함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절대 못할 것 같기는 하지만
만드는 법 자체는 간단하니, 과일 조금만 사서 따라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하지만 둬봤자 안 먹을테니 () 저는 패스...
(이미 누텔라 잼 사놓고 묵혀놓은 전적이 있음)
저의 놀라운 입맛은 친척분들이 주신 반찬을 몇 번만 먹고 죄다 버릴 수밖에 없게 만든 것에서 이미 증명이 된...(부모님은 처음 자취할 때부터 이미 예상하시고 반찬 안 주심)
진짜 뭘 두면 안되는 성격... 그냥 그 때 그 때 먹어야...
하지만 어머니 연줄이 좀 강해서 말이죠.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위법적인 행위는 없습니다.'
암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난 수제 잼인 점에서 별 다섯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