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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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5, 2019 01:18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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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상 어제가 날인만큼 칵테일바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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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적한곳이라 사각지대에서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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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골드 메달리스트라는걸로 주문하려니깐
재료소진으로 논알콜중 주문가능한게 버진 모히또뿐이여서 이걸로.
이것도 나름 색상이 맞으니 좋은게 좋은거겠죠.
논알콜 칵테일은 따지고 보면 그냥 혼합쥬스가 아닐까 싶었지만 중요치는 않으니 패스.
아무튼 여기까진 뭐 뜻밖의 잠입놀이(?)가 되던참에
바 사장님이 접객멘트로 오늘은 무슨일로 방문케된거냐고 하길래
생일이라고 대강 말했더니.

1) 시간이 밤 11시 넘긴상태에서 어쩌다보니 저녁도 못 먹을걸 실토한 바람에 사장님이 과일 썰어줌.
2) 단골인듯한 어르신이 바에 착석하게 됐는데, 사장이 단골에게 오늘 저분이 생일이래요라고 해버림.
3) 어이쿠, 젊은이도 오늘 생일이여? 나돈데.
기분이다 내가 쏜다. 아 그런데, 사장. 나는 뭐 없어?
4) 그렇게 쥬스를 2잔이나 얻어마시게 되서 잠시 편의점에서 미역국 사다가 어르신에게 선물로.


저는 결단코 거짓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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