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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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5, 2019 22:55에 작성됨.

그러니깐 이 시덥잖은 마트료시카(마저 읽어보시면 압니다.)가...
대략 작년 12월쯤?
공공복도끝에 언제부터인가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쌓아놓고 방치한게 보였는데
이게 이번달까지도 주욱 자리를 지키더군요.

그래서 14일인 저번주 일요일에 그냥 치우자 싶어서 나섰는데...
와...
그 때 SNS에 투덜거린것들 복붙으로
> 2018년 11월 중순까지인 편의점 도시락(곤죽인 상태로 부패)과 족발로 추정되는 곰팡이 배양덩어리
> 겨우내 먹다가 지쳐 내버린듯한 귤더미(곰팡이 토핑은 당연히)와 폐기물 상당수

> 신용카드 영수증도 다 봤고, 피자치킨 박스까지 있던데요. 자취하면서 먹어치울 배달음식을 알차게


1차 시도때 '365일 소화불량과 배탈이나 나버렷라'로 속으로 이를 갈았는데
치울수록 들어나는 구성물들을 보니깐,
아주 자연스레 병원에 다니실거 같아서 그냥 생각접어두기 + 지쳐서 다음 주말에 마저 치우자는 생각으로 잠시 냅뒀지만...
치워졌을리가ㄲㄲㄲ

25일인 오늘도 여전하더군요.

아까도 육안으로 추정되는 (상자 이외의)쓰레기 부피가 남은 쓰레기 봉투 공간에 딱 맞을거 같아서 마저 치우니깐...
감귤박스(낮은거)를 걷어내니깐 밑에 있던 또 다른 감귤박스에도... 곰팡이 풀세트!
이게 그 마트료시카인가요?
게다가 이전에 치워둔 다른 박스처럼 또 치킨무가 부패중. 이거 완전 마구잡이로 쌓으면서 방치하다가 버린거 같은데요?

호구처럼 왜 치우냐는 생각도 있겠지만, 쓰레기 더미 부피나 그 속에 있던 곰팡이+부패물들 보면... 계속 방치했다가 나중에 쥐까지 꼬일것같은 위험예측으로 인해 나선건데
오늘 시각테러 아주 대차게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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