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츠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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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1, 2019 21:28에 작성됨.

카나자와에서 혼자 도쿄로 상경했으니까, 학교도 새로 옮겼겠네요. 그럼 전학생이라는 얘긴데⋯




항상 반에 꼭 한 명씩 있는, 새로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고 그걸 반 전체에 전해주는 소식통이, 오늘 우리 반에 전학생이 온다고 하고, 반 애들 모두가 어떤 애가 올 지 궁금해하며 숙덕거리던 그때, 다들 조용히 하고 자리에 앉으라는 말과 함께 들어오시는 담임선생님. 그리고 선생님의 뒤에는, 처음보는 여자애가⋯!


전학생이 저렇게 엄청난 미인이라니, 그야말로 꿈 같은 이야기 아닌가! 맑은 푸른빛 눈동자에, 똑같이 푸른빛이 감도는 긴 은발이 눈에 띄는⋯ 그야말로 인형 같은 여자애다. 분필을 집어들고 칠판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전학생. '白石 紬'⋯ 그리고 시작되는 자기소개. '시라이시 츠무기'라 읽는구나. 말투가 정말⋯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정중한 걸 보니, 집에서 굉장히 귀하게 자란 것 같다. 아니면 부잣집 자식이거나. 둘 다일 수도?


적당히 빈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는 담임선생님. 전학생이 자리로 향하는 동안, 온 반 남자애들의 시선은 모두 전학생에게 쏠린다. 잘 부탁한다며 옆자리에 있던 애한테 인사하는 전학생. 젠장, 왜 내 옆자리는 안 비어있는 건데! 비켜, 이 이름도 잘 기억 안 나는 놈! 거긴 내 자리야! 






츠무기랑 같은 반인 애들 부럽다⋯

올해는 잉어킹이 아니라 콘치를 선물로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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