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드문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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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0, 2019 00:12에 작성됨.


별일 없이 살다보니 강제이벤트 발생!


오늘 벚꽃놀이를 갔는데..

한창 걷다가 뭔가 찾는다고 고개숙여 주머니 뒤적이고 고개를 드는 순간 머리가 헤고칭~


이야....

살다살다 그렇게 강력하게 머리를 박아본 적은 처음이었네요.. 너무 아파서 소리도 못지르고 머리를붙잡고 끙끙대는데..


그 왜.. 소설이나 라노벨 등지에 보면 나오는 거 있잔아요..

”그 순간 정수리에서 뜻뜨미지근한 무언가가 이마를 너머 얼굴로 흘러 내렸다..”

이걸 직접 겪었습니다.. 진짜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뭔가 미지근하면서도 미끈한게 얼굴을 간지럽혀서 손으로 스윽 닦아보니 손이 빨간색. 아스팔트 바닥에 피가 뚝뚝.. 허..


알고보니 제가 고개를 숙인 그 순간 무슨 표지판 아래를 지나는 중이었고 정확한 타이밍에 (꼭 이럴때만 타이밍 잘 맞추지...) 고개를 드는 바람에..

다행이도 주변분이 119불러주시고 여차여차 해서 응급실에서 봉합.. 3센치 찢어졌다네요.. 제 눈으로는 안보이니 뭐.. 다행인건가..


정신은 멀쩡하답니다.

아래는 헤고칭하기 전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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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미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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