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로 약스포)剣聖、打ち取った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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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7, 2019 23:28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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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검성이 아니라 검창총성 우치톳타리. 아시나 잇신, 실로 검창총성이었다.

미친놈아 백보 양보해서 창질은 그렇다 쳐도 검성이 총질하지마. 하여간 할애비나 손주나 추하긴 매한가지라니까.....


아무튼,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팍팍한 삶에 외팔이 늑대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크으 일봉이 흘러넘친다. 사무라이에 닌자라니 이 얼마나 고전적인 일뽕이란 말인가. 허나 그게 좋다.

난이도도, 스토리도, 수려한 배경도, 게임성도 어디 하나 부족하지 않은, 정말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스토리에서 굉장히 놀랐는데, 기존의 프롬 소프트웨어가 보여주던 스토리텔링과는 다른, 프롬뇌 같은 걸 굴리지 않아도 이야기의 아귀가 들어맞으면서도 동시에 프롬뇌를 굴릴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앵룡의 출신이 어디인지에서 대해선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고, 캐릭터들한테 술을 진상할 때 마다 들을 수 있는 옛 이야기들이나 아이템에 적힌 배경 이야기도 흥미로웠죠.


캐릭터들 또한 버릴 캐릭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겐하다 추이치로랑 그 할애비, 애비충 올빼미, 쇼타황자, 에마, 히든보스같은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길가다 만나는 대부분의 중간보스나 조연들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쉬다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수생린 잡을 때 사쿠다 사쿠다 하는 거 사쿠마로 들은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ㅇㅈ? ㅇ ㅆㅇㅈ. 다음 회차에서 코타로 고놈은 도준한테 보내버려야지.


액션이야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죠. 닥소랑 크게 다르지도 않다고 생각했던 저한테 큰 가르침을 주신 적귀 센세 아리가또! 니덕분에 히라타 영지 먼저 진행해서 화통 얻어왔다 이 망할놈아! 사실 세키로의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어떤 부분은 닥소보다 편하기도 합니다.


이번 3월 초는 데메크와 함께햇고, 3월 말과 4월 중순은 세키로와 함께했습니다. 전 행복한 겜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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