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및 데이터 주의)느긋한 프로듀서 더헤드 홍대 애니메이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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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5, 2019 02:30에 작성됨.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의식 현장에 가는 도중,

잠시 홍대에 들렀습니다.

홍대에 드디어 애니메이트가 생겼다는 소식을 토요일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생긴다 생긴다 말은 많았는데 드디어 생겼네요. 그렇다면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야겠죠.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확신하지 마라, 오늘도 몇 번이고 확인한 프로듀서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가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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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애니메이트는 홍대입구역 출구 중에서... 음... 2호선과 경의선으로 가는 통로에 있는 곳에 있는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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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길목부터 보통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광고 배너들...

그리고 실제로도 굉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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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홍대 애니메이트의 구조는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보이며, 카운터에 오른쪽에는 서적이,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애니메이션 굿즈와 음반들이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허락을 받고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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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적 쪽에는 특별한 게 없었습니다. 여러 서점에 있는 딱 그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원서가 있긴 했지만 굉장히 큰 서점 중에서는 마련된 공간이 있는 곳도 있답니다.

하지만 다른 서점과 달리 애니메이션 잡지가 잔뜩 있었답니다. 이건 흔치 않은데...

그리고 성우들의 화보집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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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 가운데에 있는 성우는 아이다 리카코(리캬코),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사쿠라우치 리코 역을

맨아래 가운데는 사이토 슈카(슈카슈), 마찬가지로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와타나베 요우 역을 맡고 있죠.

제가 유일하게 러브라이브에서만 성우까지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귀여운 사람들은 흔치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오니 두 화보집 모두 사라져 있었답니다. 아... 일단 집고볼걸.



그럼 서적 쪽은 이쯤에서 마치고 음반 쪽으로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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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일본에서도 보지 못한 밀리마스 음반을 여기서 볼 줄이야...

중고로 구하려 했으면 볼 수 있었겠지만.

다만 대부분의 음반이 2만원 이상인지라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가격이면 애니플러스샵에서 산 다음에 돈까스도 먹을 수 있을 텐데... 아쉽게도 애니플러스샵에는 이 음반이 없어서...


그리고 한쪽에는 성우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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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다 리호(릿삐), 러브라이브의 호시조라 린 역을 맡은 성우이자 가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우랍니다. 굉장히 한국을 좋아해 매년 내한 공연을 하는데 규모는 점점 작아지고 있지만 작년에 매년 내한 공연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죠.

러브라이브의 니시키노 마키 역을 맡은 가수, 파일과 함께 매년 러브라이버들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둘 다 내한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서 저로서는 두근두근거리는데 통장을 보면... 좀 더 돈을 아끼자...



그럼 마지막으로 굿즈 소개에 앞서 이벤트 룸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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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룸은 매장과 아예 분리된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 오른쪽으로 꺾으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좁습니다. 스무 명 정도가 들어가면 만석일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이벤트가 진행될지는 잘 모르나 4월 17일부터 뭔가를 진행해볼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굿즈 소개!

간략하게 말하자면, 아주 굉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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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맨위에 있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아이마스가 전원 집합했습니다.

정말 여러 굿즈들이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좀 특이한 굿즈가 있었습니다. 밀리 쪽 굿즈였는데, 카드를 담는 케이스 같은 게 있었네요. 어디에 쓰는 걸까요?



음, 용산 애니메이트는... 그건 사실 수요조사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번 홍대 애니메이트는 규모가 남달랐습니다.

이건 확실히 홍대던전이나 애니플러스샵에 굉장한 위협이 될 것 같네요.

물론 홍대던전은 한국 성우분들과의 콜라보, 애니플러스샵도 여러 콜라보나 영화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어느 선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고, 솔직히 그렇죠. 저라면 합정에서 내려 애니플러스샵을 먼저 보고 걸어서 홍대 애니메이트까지 걸어갈 거예요.


다만 경쟁 업체가 가까운 곳에 생겼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궁금하네요.

아... 개인적으로는 잡지나 음반 쪽이 왕창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프로듀서 더헤드였답니다.

다음에 만나요~

+내용 수정) 몇 장의 사진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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