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동생이 속초 시내 근처?에서 군복무 중이거든요.

사실 어제 밤에 뉴스 봤을 때는 "설마 산불인데 시내까지 번지겠어"했는데

오늘 학교 갔다 와서 뉴스 보니 시내를 뒤덮었다고 나와서 식겁했습니다.

그래도 전준태하면 생활관 싹 털어 나오는데 30분 걸리는 사람들이 다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마침 뉴스에 나온 장면이 동생 부대 근처라는 영랑호 주변이 초토화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엊그저께부터 부대에서 핸드폰 쓴다고 카톡와서 어제 마지막으로 보낸 연락이 "난 술마신다 참치야ㅋㅋㅋ"였는데

진짜 뭔 일 있었으면 울 뻔 했습니다.

다행히 부대 안에 다친 사람은 없고 건물 피해만 조금 있었다고 하네요. 막사도 멀쩡하고.

다음 주말에 제 생일이라 휴가 쓴다고 했는데 취소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강원도에 친인척 계신 분들도 다들 괜찮으셨으면 좋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