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마스 신캐 푸쉬에 대해서... 나름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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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7, 2019 21:46에 작성됨.

저는 모바마스도, 데레스테도 하지 않고 있는 프로듀서입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까지 무성우 아이돌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되돌아보니,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무성우 아이돌의 대부분은 이미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아이돌(이젠 성우가 붙은 카코, 호타루, 하지메, 히로미, 히카루 등이나 코즈에, 유키미, 나탈리아, 나나미 등...)들이나 눈에 띄는 인기는 없어도 특이한 설정 등으로 인지도를 가진 아이돌 (이브, 코토카, 아키하, 라이라 등) 뿐이었습니다. 제가 공식, 극장, 노래, 2차 창작 정도만 보기에 직접 말하기는 어렵지만, 솔직히 데레스테 유저분들과도 무성우 아이돌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야... 새롭게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신캐 추가가 먼저 생각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상 굳이 이런 짓 할 필요 없이 기존에 묻힌 아이돌들을 발굴하면 안 되나요? 183명 중 성우 있는 아이돌은 80명도 안 되는데... 저 같은 라이트 프로듀서에겐 사실상 신캐나 다름없는데... 솔직히 설정상으로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돌들이 말 그대로 재야에 묻혀있는데... 아이돌로서 한 번 실패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갔던, 그러나 다시 도전하는핫토리 토코 같은 매력적인 설정과 좋은 이야기를 가진 아이돌이 넘쳐나는데!!!

 

사실 현재 사이게임즈의 행동을 보자면, ‘아이돌 게임을 서비스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일반 컬렉션 가챠 게임을 서비스 한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영상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격의 바하무트같은 그런 게임에 AkB48 형태의 아이돌 연합체라는 포장만 씌워놓은 상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형태라면 여러 유닛을 만들수도 있고, 자칫 한 유닛에 갇히기 쉬운 아이돌을 수많은 아이돌과 엮으며 상호작용을 만들 수 있겠지만, 밀리처럼 각 아이돌들에게 고루 조명이 돌아가지 않으면 말 그대로 다른 가챠겜처럼 보는 캐릭터만 보고, 쓰는 캐릭터만 쓰는 상황이 됩니다. (페그오나 칸코레, 그랑블루 판타지를 생각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그러니까 게임성만 보자면 밀리는 성공작이고, 데레는 실패작이네요. 이렇게 보면 왜 신캐를 추가했는지도 이해가 갑니다. 전형적인 코레류 게임개발자들 마인드지요. 캐릭터 면에서 뭔가 정체 상태가 오면 기존 캐릭터들을 조명하는 게 아니라 신캐를 띄운다는.

 

결론을 말하자면... xx들한테 아이돌 게임을 맡긴 것 자체가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단 거네요. 가챠에 뇌가 절여진 놈들이 게임을 운영하니까 이딴 결과가 나온다는 겁니다.

 

이 xx새끼들이 저번 7차 총선때 무성우 아이돌 논란 생겼는데 그러고도 정신 못차렸나...

이대로라면 8차 총선은 그 이상의 논란에 휩싸일 것 같은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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