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내릴 눈 팍팍 좀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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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5, 2019 23:28에 작성됨.

하늘에서 송이송이 춤추며 내려오던 그대여, 차가운 도시를 불쌍히 여기시사 하얀 소복을 입은 그대여. 거무칙칙한 도시인의 세상을 하얀 마음으로 소복히 덮었어야 할 그대여. 어찌하여 사바에 발만 살짝 붙이고 미련조차 남기지 않고 떠나가는 것입니까.


오늘 그대가 12시쯤 해서 살짝 내려주어 오늘 지하철 끊긴다고 빨리 퇴근시켜주냐고 기대했건만 밥먹고 오니 그새 어딜 간 거시오. 내 시커먼 마음을 숨겨줘야지!!


남들은 현장 바꾼다 뭐 한다 덕분에 쉬는 날이 생겻다 뭐다 하지만 저어는 오늘도 출근입니다. 그래도 하루만 더 일하면 이번엔 나름 푹 쉴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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