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에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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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4, 2019 23:28에 작성됨.

이제 학창시절이라 할 수 있는 날은 끝이 나네요.

설렘은 거의 없고, 두려움과 슬픔이 앞섭니다. 즐겁지 않은 생활은 아니었지만 추억이라 할만한 것도 없는 게 적잖이 아쉬워요. 대학교도 모두 다른 곳으로 가는지라 지금까지 함께한 친구들과는 갈라지게 되네요. 그래서일까요, 외로움이 몰려와 서럽습니다. 제 친화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대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진 않거든요. 지금 많이 놀아두고 싶은데 막상 만나면 PC방만 갔다가 헤어지곤 합니다. 그러다가 또 집에서 쉬고 있으면 다시 외로워지고... 악순환만 반복되네요.

이 심리를 어떻게든 떨쳐내야 대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텐데, 마땅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야할까요.


참, 이건 제 취향 때문에 묻는 건데요, 혹시 클리셰와 왕도적 전개로 범벅된 학원물 작품이 없는지요. 청춘은 거의 없던 학창 시절이었으니 작품으로라도 청춘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운동회라든가, 문화제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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