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이번 주 금요일에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댓글: 11 / 조회: 516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2-04, 2019 23:28에 작성됨.
이제 학창시절이라 할 수 있는 날은 끝이 나네요.
설렘은 거의 없고, 두려움과 슬픔이 앞섭니다. 즐겁지 않은 생활은 아니었지만 추억이라 할만한 것도 없는 게 적잖이 아쉬워요. 대학교도 모두 다른 곳으로 가는지라 지금까지 함께한 친구들과는 갈라지게 되네요. 그래서일까요, 외로움이 몰려와 서럽습니다. 제 친화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대학교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진 않거든요. 지금 많이 놀아두고 싶은데 막상 만나면 PC방만 갔다가 헤어지곤 합니다. 그러다가 또 집에서 쉬고 있으면 다시 외로워지고... 악순환만 반복되네요.
이 심리를 어떻게든 떨쳐내야 대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텐데, 마땅한 대책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야할까요.
참, 이건 제 취향 때문에 묻는 건데요, 혹시 클리셰와 왕도적 전개로 범벅된 학원물 작품이 없는지요. 청춘은 거의 없던 학창 시절이었으니 작품으로라도 청춘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운동회라든가, 문화제라든가...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평소에 공부하고, 시험기간 되면 컨디션 조절에 더 힘써라 라는말이 있는대요.
이거 고딩때는 조언 정도지만 대학 가면 이거 안지키면 학점 진짜 처참해 집니다.
고등학교 까지와 달리 대학은 수강하는 강의 마다 시험이 따로인대요, 이게 당연히 시험일이 제법 분산되어서 철야 하고 시험 치고 뻗어버리기가 원천적으로 무리가 되요.
절대로!
매일 그래도 한 두 시간씩은 복습 반드시 하세요.
뭐... 그래봤자 고등학교 친구들은 또 떨어지게 되어 있지만요. 정말 친한 친구가 아니거나 어지간히 진로가 가깝지 않거나 하면 다 제 갈 길 가게 되더라구요. 쓸쓸하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따로 톡방 만들고 방학 중에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만나서 하루종일 놀 정도면 정말 친한 거겠죠? 전 이 친구들하고 헤어지기가 너무 싫어요
토라도라(왕도), 니세코이(클리셰), 역시내청춘러브코메디는잘못됐다(리얼충폭발해라)..
이미 다 보신걸지도..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생 조용히 살아왔는데, 인생에서 딱 3년.. 고등학교 생활은 나름 청춘을 즐겼고 가장 기억에 남았었어요. 근데 졸업하더니 다들 점점 연락이 안되고 대학교 내내 아싸 생활..ㅠㅜ 엄청 외로웠어요..
고등학교 친구가 오래간다고.. 말도 안됨. 어차피 추억이랄만한 것도 없다면 고등학교 생활은 잊으시고 대학교에서 다시 자리를 잘 잡으세요.. 성적을 위해서라도 그 편이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