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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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1, 2019 13:45에 작성됨.

토마토를 많이 좋아합니다. (토마토 아이돌은 없나요?)

토마토에 설탕 쳐서 먹는 거 별루.. 그냥 생으로 먹어야 맛있습니다.

그 외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파스타라든지 하여튼 토마토가 들어가면 좋아합니다.


다만 한가지 안먹는게 있는데..

시중에 판매중인 토마토 쥬스. 이건 그냥 캐찹에 물 섞은 맛이라 싫어합니다.

캐찹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토마토 생과일 쥬스랑 비교하면 전혀 다른 맛이라...

(참고로 오뚜기 캐찹 포장봉지 뒤쪽 설명에 보시면 토마토 쥬스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캐찹+설탕+물(...) )

그래서 최근 토마토 라면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반신반의 했거든요.

이거 그냥 캐찹맛 라면 아냐?...하고..


오늘은 여러모로 밥먹기 귀찮아서 사무실에 앉아 라면을 먹기로 하고 근처 편의점에 가니 이런게 있어서 집어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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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인데..농심꺼는 없고 이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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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을 챙겨왔는데 속에 포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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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같은건 없고 커!다란 동결건조스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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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후 대충 이런 모양입니다. 끓는 물에 2분이라는데 3분은 있어야겠더라구요.


맛은....음....일단 캐찹맛이 아니어서 다행이고..

토마토 맛은 제대로 납니다.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고 의외로 건조토마토 식감이 어느정도 살아나구요..

토마토를 좋아하는 제 기준으론 괜찮은 편..

다만.. 토마토 익힐 때 살짝 나는 그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있기 때문에 비린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에겐 비추.. 빠쉐라고 하던가 국물파스타 싫어하는 분들에게도 비추.


그러나 무엇보다 결정적인 단점은..

가격이 2,900원.

라면치곤 너무 비싸네요.. 맛을 본 후 저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1,900원.

고로.. 이제 먹을 일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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