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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의 별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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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4, 2018 18:37에 작성됨.
-일러두기 -
1. (이 글의 일부 이미지는 공식 이미지를 흥미 위주로 합성한 것입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한 어떠한 권리 주장이나 상업적 이용을 할 의도가 없으며 문제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절대 공식 일러스트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2. 링크된 곡은 坂本龍一 의 명곡 「Merry Christmas Mr.Lawrence」 입니다.
같이 감상하신다면.....어울릴까요?
창작글 없이 순전히 합성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 자유판에 올려보았습니다
헤이세이 시대의 마지막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 성탄 전야.
슈코의 합성작을 만든지 약 2달이 지나 오랜만에 만들어 본 합성작은
'아나스타샤'양입니다.
연말을 맞아 그동안 활동했던 기록들을 되살펴 보면서
일전에 써보았던 '미오-아냐 커플 단편들' 을 다시 읽어보다가 문득
아냐양이 보고싶어져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미오-아냐' 커플링은 아이커뮤의 뭇 프로듀서님들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미오나 아냐의 상성이나 별과 겨울, 홋카이도 등의 소재들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좋아서 저도 무척 마음에 들게 되었군요. 공식에서도 제법 자주 엮이는 사이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이브 기념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만
동방정교 국가인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는 일본과 달리 1월 7일이랍니다.
그렇지만 절반은 일본인의 피를 가진 아냐양이라면
일본에서의 크리스마스도 즐겁게 지내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된다면 크리스마스를 일본식으로 12월 25일과
러시아식으로 1월 7일 두번 맞이하는 셈인건가...)
프로듀서님 모두,
С Рождеством (메리 크리스마스) !
(다음의 공식 이미지들을 합성하였습니다.)
[작은 밤의 트로이메라이(Träumerei)] / 하치미야 메구루
[원더풀 매직] / 아나스타샤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피아노 소품곡 중 7번째 곡이죠.
꿈이라...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성탄절이지만
어느덧 선물을 받던 나이에서
선물을 줘야할 나이에 더 가까워진 지금,
크리스마스가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군요.
어릴적에는 언제나 꿈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아서
희망찬 연말이 항상 기대가 되었는데
지금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온갖 상념에 잠기는 시기가 되었네요.
그럼에도 계속해서 성탄절은 찾아오겠죠.
좀 더 시간이 지난 훗날에는 또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보니...메구루양의 자전거 바스켓에 여러 식재료들이 가득이군요.
저지방 우유에 포테이토 칩(으로 추정되는 물건),
다시(だし)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국물용 장국으로 추정되는 병이랑
작은 후추통(으로 추정되는 것) 등이 있네요.
분명 배경은 일본에서 유명한 편의점이자 최근 데레스테와 콜라보를 했었던
로손 편의점인데...역시 편의점의 왕국답게
온갖 생필품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걸까요?
스키야키라...겨울철이면 항상 생각나는 진하고 고소한 국물에
절로 술 생각이 나는 따뜻한 국물요리네요!
일상적인 일이지만, 왠지 모를 로망스가 느껴집니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 그저 그런
평범한 일상 생활들이지만 눈여겨보면
한 없이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들의 연속이군요.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채 쉼 없이 흘러가는
숱한 순간 순간들...이런 것들이 바로 시간이 지나 추억이 되고
그리움이 되는 가 봅니다.
살을 에일듯이 추운 바람과 눈보라에 시달리는 나날이지만
장갑 낀 손을 호호 불면서 만든 눈사람,
귀가하는 버스를 기다리다 무심코 사 먹어본 붕어빵의 맛
자동차 창문에 서리는 김에 무심코 그려보는 창문 낙서,
올려다 보면 구름 한 점 없이 투명하고 맑은 눈시린 겨울 하늘,
창문 너머로 보이는 유난히 평소보다 짙고 푸른게 얼어 붙은 겨울 강과 바다...
그리고 쌓여가는 눈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모금의 향기.
돌이켜보면
겨울엔 겨울만의 로망이 있군요
불과 수 개월 뒤엔 이 차가운 날의 추억들을
우린 그리워하겠죠.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하루도 이제 거의 끝나가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고귀한 아냐 일러 잘 보고 갑니다!
샤니마스는 신데마스와 사뭇 다른 그림체로 그려진 카드들이 많아서
일러스트들이 무척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문득 겨울 배경의 합성작이 만들고 싶었는데
아나스타샤양의 일상적인 풍경이 보고싶어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력도 서툰데다가 너무 오랜만이라 다소 걱정이 되었는데
많은 프로듀서님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프로듀서님들 모두 , 메리 크리스마스!
러시아에서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보다 13일이 늦은
1월 7일인 까닭은 '동방 정교'의 영향이라고합니다.
아무래도 종교적인 기념일인만큼 종교적인 영향이 크군요.
가톨릭이나 프로테스탄트가 대세인 서구, 영미권 등지에서는
16세기부터 비롯되어 오늘날 대다수의 국가들이 쓰는
'그레고리력'을 쓰기에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하고 있지만
동방정교가 주를 이루는 동구권 및 러시아 등지에서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용되던 '율리우스력'을 사용하기에 이와 차이가 난다는군요.
같은 크리스마스를 기리지만 날짜가 다른 이유...
종교적으로 사용되는 역법이 다르기에 발생하는 흥미로운 일인것 같습니다.
때문에 날짜상 서구권에서는 '크리마스 인사 후 새해 인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지만
러시아에서는 '새해 인사 후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