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황찬란'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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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8, 2018 16:44에 작성됨.

왠지 중2병 느낌 난단 말이죠. 일단 사전에서는 그 의미가 '광채가 나서 눈부시게 번쩍임'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는데, 한자 하나하나 살펴보면⋯


한자 네 개 전부 뜻이 '빛나다'입니다.

빛날 휘, 빛날 황, 빛날 찬, 빛날 란.

즉, '휘황찬란'을 직역하면 '빛빛빛빛'!


그냥 '빛난다'고 하면 폼이 안 날까봐 같은 뜻을 가진 한자를 2개도 아니고 4개나 이어붙이는 이 센스가, 엄청난 중2병 증세로 느껴집니다.


뭐 그만큼 강조하고 싶었구나— 싶기도 하지만, 강조가 지나치면 허세죠 그건. 아님 과장이거나.


네, 사실 맘에 들어서 까는 겁니다. '휘황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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