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겠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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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0, 2018 14:07에 작성됨.

전 의경 시험을 두 번 응시했지만、시험 자체는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지난번에는 체력 테스트를 도저히 통과 못할 것 같아서 응시만 하고 안 쳤거든요. 꼴사납죠.


하지만 이번엔 진짜 자신이 있었거든요? 당당히 시험장에 들어가 서류검사부터 했는데!


시력 한쪽 눈이라도 0.8 이상이어야 한대요.

그리고 전 양쪽 다 0.5고요.




⋯무슨 말 하실지 다 압니다.

"공지사항 안 봤니?"

보긴 봤습니다. 필요한 서류랑 시험장소만.


⋯⋯


떨어진 것 자체는 별로 기분 안 나쁩니다. 진짜.

길 가다가 캔을 발로 찼는데 내용물이 남아있던 거라서 바지에 묻은 것 정도로만 기분 나빠요.


제가 지금 화가 나는 건、부모님께 첫번째 시험 보지도 않아놓고 '보긴 봤는데 체력 테스트에서 떨어졌다'고 거짓말 한 게 들키게 생겼다는 거⋯


응시해놓고 안 봤다고 하면 싫어하실 것 같아서 일부러 그렇게 말씀드렸던 건데、정말로 시험을 봤다면 시력 얘기를 몰랐을 리가 없었을 테니까.


시력교정이 어쩌구 하는 서류 가져오면 된다고 하는데、몰라요 이젠⋯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네요. 그날 그냥 시험 치러 갔다면 이 사실을 더 빨리 알았겠죠. 부모님께 거짓말 할 필요도 없었을 거고.


자업자득이라지만 너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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