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소소하게 쓸모없고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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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8, 2018 17:15에 작성됨.

* 어제겪은 일 입니다.

막차시간에 여유를 두려고 30분전을 목표로 잠시 있다가(?) 시계를 본후, 자리에 일어났는데 알고보니 막차 30분전이 아니라 막차 30분후...

근성으로 겨울바람 뚫고 역까지 어찌어찌 걸어가서 탑승후 한참 노래듣던중 내릴곳은 한참 남았는데도 곧 자정직전 + 폰 배터리 5%(절전모드)더군요.

사람 사는거 참 부질없다 싶어서 그냥 노래 끄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멍때렸습니다.

자정 넘겨서 집에 도착후 배터리 잔량을 보니깐, 3인가 4%.
왠지 배터리 잔량한테 진거 같은 기분인듯 아닌듯한 묘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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