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에 대한 희망이 점점 꺼져 가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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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8, 2018 15:20에 작성됨.

교원면허 자체는 일단 따 두면 여러모로 도움되고 써먹을 수야 있지만, 전공과정 이수 하는 것 만 해도 레포트가 골치아픈대, 거기에 플러스로 추가 교육학 강의도 들어야 하고, 실습시간도 채워야 하며, 실습 과정도 정장 필수에 수비의무, 그 외 까탈스러운 조건이 짜증나요.


실습 할때는 비오면 자전거 타도 우산 들기 금지 까지 있을 정도로 조건이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실제 교사가 되면 또 어떤가?


18만엔 정도가 초봉, 공무원이라 세금 관련해서 혜택 좀 있고, 여기에 교통비, 식비 실비 지원에, 주택 론 조차도 지원금이 있고, 근속 상금, 보너스, 교직 잘 하면 보상금도 더 나오는 둥, 급료 만 따지면 공무원 이라기엔 놀라우리 만치 좋은 급여 이지만,


문제는 일본의 교직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블랙 입니다. 프로그래머 급으로요.

근무 시간 외 업무가 살인적으로 많고, 실제 교직 근무 보다 그 외 업무의 시간이 훨씬 많다고 해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일본이 그래도 좀 발달 했는지 이런 블랙을 교직 교육 과정 첫 수업에서 대놓고 당당히 밝힌다는 점 이네요.


수업을 들을 수록 교직은 그냥 교양과목 점수 채우기 용으로 때우고 마는게 낫다는 생각이 계속 커져요.


아무리 공무원 이라 해도 실질 반쯤 공무원인 형태에 가까운 교직 인대, 경쟁률도 높고, 그렇다고 보람을 느끼기도 힘든 일 이라고 가르치는 교수가 대놓고 말할 정도로, 도중에 교직을 정신건강상의 이유로 스스로 관두는 인원의 수 까지 보여주며 강의 하시는대.


역시 일본에선 셀러리맨이 최고 인 것 같아요.


10년 정도 근속 한 다음, 원룸 아파트 작은거 론으로 구입해 월세로 론 매꾸고 없는 샘 치며 계속 일 하다가 은퇴 후 월세로 먹고 사는 것이 역시 가장 이상적인 삶.


근대 또 신기 한게, 갈수록 되기는 싫어지기는 한대 관련 수업을 아주 손 놓고 싶지는 또 않다는 게 있네요.


그야 실제로 제대로 수업을 따르고 실습 좀 하면 자연스럽게 면허는 따라오니까 그런 거겠지만 이래저래 골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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