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diab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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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4, 2018 20:29에 작성됨.

핵 앤 슬래시 장르의 어버이가 이렇게 조촐하기 짝이 없는 장례식을 치르게 될 줄이야 과연 누가 알았을까요

하긴 1, 2 때의 그 재능과 열의를 지녔던 핵심 멤버들도 이제는 몇 남지 않은 블리자드에게는 그저 차기작을 바라는 것조차 너무 큰 기대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생시절 어두침침한 지하던전을 탐험하며 느꼈던 그 두근거림을 이제는 추억으로조차도 남겨 놓을 수 없게 되었네요

90년대 게임잡지에 실려있던 디아블로2 제작일화, 개발자들의 인터뷰를 다시금 보고 있자니 울적해질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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