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만화를 못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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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2, 2018 12:29에 작성됨.

군대는 만화를 못 들여오는 곳이라...


애초에 왜 안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100만개 쯤은 되지만 그건 넘어가고...


그래서 제가 신병 주제에 당당히 죠죠 4부를 택배로 배송 받으려다 반송당했습니다.


인생을 반송당한 기분이었죠, 그건. 그래서 저는 더욱 치밀해지기로 했습니다.


휴가든 뭐든 이용해서 이곳에 만화를 몰래 반입... 네, 『밀반입』 할 겁니다.


키시베 로한이 선생이 보았다면 분명 저를 뜯어말렸겠죠.


로한

"정신차려, 그건 한 순간의 치기일 뿐이야.

죠죠 4부는 29권부터 47권까지 18권이나 된다고.

그 무거운 걸 들고 오다간 들키기 쉬울 뿐더러

혹시라도 다시 걸리면 이번엔 반송으로 안 끝날지 몰라.

넌 이미 전과가 있잖아? 부대에서 당당히 찍히는 거야."


키라P

"『밀반입』 을 합니다."


로한

"그래서 마음에 든다."


후우.

원래 이번 주말, 그러니까 내일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들쭉날쭉한 군대 일정에 의해 물건너 갔고

대신 외박을 나올 수 있으니 천천히 머리를 식히면서 휴가 때를 노려야겠습니다.


저 키라P는 그저 평온하게 만화를 읽고 싶을 뿐인데......

이곳에선 저항이 너무 심하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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