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식욕의 오미야게(お土産)
댓글: 4 / 조회: 91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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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7, 2018 17:11에 작성됨.
-일러두기 -
1. (이 글의 일부 이미지는 공식 이미지를 흥미 위주로 합성한 것입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한 어떠한 권리 주장이나 상업적 이용을 할 의도가 없으며 문제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절대 공식 일러스트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2. 링크된 곡은 Perfume 의 명곡 「TOKYO GIRL」 입니다.
같이 감상하신다면.....어울릴까요?
창작글 없이 순전히 합성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 자유판에 올려보았습니다
일본에는 '오미야게(お土産)' 문화가 있죠.
선물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오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국 각지 도도부현의 특색이 담긴 '특산품'을 건넨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유명한 '도쿄 바나나', '홋카이도 시로이 코이비토', '교토 야츠하시'
'후쿠오카 히요코 만쥬', '오키나와의 베니이모 타르트' 등
수 많은 '특산 과자' 또는 '술', '차'들이 이에 해당한답니다.
본래 '오미야게' 문화란
'에도시대' 무렵, 서민들 사이에서 '순례 여행' 문화가 발달하면서 생겨난 풍습인데,
여행이 무척 값비싸고 힘든 그 시절,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여비를 마련하여 여행을 다녀온 후 감사의 마음과 '여행의 징표'로 해당 여행지의
토산품을 전해준 것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흔히 '일본 여행'하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료칸(旅館)'인데
본래 '종교 순례자 또는 영주의 숙소'이던 료칸이 '여행자 숙소'로 변모하며
오늘날과 같은 숙박시설이 된 것 역시 이 무렵이라고 하네요.
지역별 오미야게는 지역 대표 상품 또는 한정 상품들이 대부분이라
특정 지역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는 구하기 힘들지만
'도쿄'는 예외적으로
전국 47개의 도도부현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수 많은 오미야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역시 수도는 수도인가 봅니다.
식욕의 계절인 가을, 수 많은 과자들을 마주한 슈코를 상상하며...
합성해보았습니다.
(다음의 공식 이미지들을 합성하였습니다.)
[진홍빛으로 살아간다] / 무라카미 토모에
[하이브리드 엣지] / 시오미 슈코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본 일러스트에서부터 간식 먹고 있고 말이죠.
아마 슈코도 프로듀싱하면서 이것저것 지갑을 털리는 아이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쁜데 당해줄 수밖에
미시로 프로덕션에는
빵을 정말 좋아하는 미치루양이나
도넛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노리코양,
과자와 케이크를 무척 좋아하는 카나코양처럼
'잘 먹는 것'이 매력적인 아이돌이 많네요.
슈코의 경우, 프로듀서님의 말씀처럼
'먹는 것'이 메인 컨셉은 아니지만
은근히 뭔가를 먹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보여주는군요.
(특히, 화과자나 야츠하시 이야기는 십중팔구 슈코이야기...)
한창 성장기인 사춘기 나이대인데다가
신체 활동량이 많은 아이돌이라는 점 이외에도
가출이라는 배경이 슈코에게 가져온 또 다른 기믹이
'집 나와서 음식을 구하기 위해 헌혈을 했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뭔가 슈코에게 맛난 것 많이 먹이고 싶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피부도 하얘서 더욱...)
평소에 취미가 헌혈인만큼 영양관리도 신경을 써줘야겠죠.
특유의 애교스러움으로 살살 구슬리면서
원하는 과자를 손에 넣는 여우의 간교함...
지갑은 비었지만 마음은 더 없이 충만한 거래.
슈코의 프로듀서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을법한
테마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http://zzundda.tistory.com/11 / 일본 헌혈기 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daeng4ever&logNo=220920016814&parentCategoryNo=&categoryNo=38&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 일본 헌혈기2
http://blog.daum.net/degiko/66 / 일본 헌혈기3
일본에서 헌혈을 하신 분들의 경험담들을 살펴보면
헌혈 과정 자체는 한국과 유사하지만
(헌혈 전 간단한 신체 검사 및 면담을 거친다거나 하는 등)
세세한 부분들에서 사뭇 다른 점들을 볼 수 있군요.
한국의 경우는 페트병 주스나 이온음료와
마*렛뜨, 초*파이 등의 양과자가
비치된 '헌혈의 집'이 일반적이라면
일본에서는 양과자 외에
전병이나 화과자 등도 맛볼 수 있다거나
아예 무료 자판기가 통째로(!!!) 비치되어 종류별로
다양한 간식거리를 고를 수 있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각종 레모네이드나 코코아, 말차 라떼에 콘스프 등도 고를 수 있다니....!!! 자판기 왕국답네요.)
한국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영화 티켓이나 문화상품권, 카페 음료 티켓 등을 주로 발급하던데
일본에서는 건강관리 제품이나 보존식품, 술잔, 담요 등의 다양한 현물 사은품들을
제공하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하군요.
그나저나....보통 한국에서도 헌혈 주기(전혈 기준)가 2개월 정도인데
일본은 보다 엄격해서 4개월이나 간격을 둔다고 하니,
만약 슈코가 가출을 해서 끼니를 위해
헌혈로 차와 과자를 먹었다면...
아마 1회....길어야 2회 정도가 고작이었겠습니다.
(다행히 그다지 긴 기간 동안 가출을 한 것은 아니겠군요.)
물론 그런 점 이외에도 취미 자체가 '헌혈'인 슈코인지라
어쩌면 헌혈 사은품들을 한가득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