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오랬만에 11시 출근이라 상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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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6, 2018 12:55에 작성됨.
아침 일찟 일어나서 출근하면 진짜 하루종일 죽을 것 같은데, 늦게 출근하니 확실히 상쾌함의 레벨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밥 먹기 전까지 현장도 이벤트다 뭐다ㅜ해서 꽤 바빳는데도 안 지치네요.
게다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잔 것도 아니고, 낮잠을 오래 잔 것도ㅜ아닌데.....
역시 전 저녁형 인간인가 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거 넘나 힘든 거......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완벽한 라이프스타일
저 역시 저녁형 인간에 가까운 유형이라
아침잠이 많은 편이다보니,
사회생활 하면서 억지로 생활 패턴을 뜯어고치느라
상당히 애를 먹은 적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어찌 어찌 적응한 것 같네요. 여전히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괴롭지만...)
사람은 사실상 일생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니
'꿈'은 사실 또다른 '삶'이라는 말도 빈말은 아닌 셈이네요.
저마다 자기에게 맞는 생활 리듬에 따라 근무할 수 있다면
확실히 업무 능률도 오르고 건강도 해치지 않을 수 있을텐데,
가혹한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천편일률적인 출근시간에 맞추어 나가지만,
각자 다른 퇴근 시간으로 돌아오는 하루.
간밤에 내려앉은 도심의 매연이 자욱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찬바람 속에서 잠을 쫓으며 출근을 하고,
막차가 다 끊길 무렵의 어두운 밤 거리를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걸어서 터덜터덜 집으로 (갈 수 있다면 다행이고)
-가는 꿈을 꾸며, 이미 맛도 모르는 커피를
물처럼 마시며 끝을 모르는 야근을 하기도 하는 것이겠죠.
(뭔가 낭만적으로 적었지만
경험해보면 절대 낭만적이지 않죠.)
불이 꺼지지 않는 맞은 편 빌딩들 속
나와 같은 처지에 있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라고 적어보지만 실상은 단순한 자기연민이었어요.
요즘은 이마저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게 되었네요.)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제 슬슬 고타츠가 나올 시기인가요?
모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늦은 가을. 귤이 맛있어지는 계절이네요. :-)
그나마 일 특성상 늦은 출근이 많아서 좀 살 것 같긴 하네요.
몸에 열이 많아서인지, 아직 걷다 보면 더워집니다.
여긴 제대로 추워본 적이 없어서 겨울 느낌이 안 나더군요.
그리고 나오시는게 늦어지셔서 2시간 반까지 대기. 않이...
금방 끝나서 기쁘기도 하고 애매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